"뉴욕·시카고 등서도 제정토록 노력"

미국 캘리포니아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에 힘쓴 주역들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27일 5·18 단체와 김명진 더연정치랩 대표(전 청와대 행정관)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결의안 제정준비위원회' 대표단은 지난 24일 광주를 찾았다.
이날 참배에는 김형률 대표, 배석준 부대표, 이지수 사무총장과 함께 한국 측 자문위원인 김명진 대표도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매년 5월 18일을 '5·18민주화운동의 날'로 지정하는 데 결정적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공화당 소속 최석호 하원의원과 공조하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HR120 결의안'이 주의회를 통과했다.
이들은 참배 후 김대중 전남도 교육감,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5월 어머니집, 5·18재단, 5·18부상자회 ,광주시를 차례로 방문해 향후 기념사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형률 대표는 "캘리포니아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은 5·18민주화운동이 세계화를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의 의미가 있다"며 "광주 관련 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향후 아틀랜타·뉴욕· 워싱턴·시카고등에서도 5·18기념일 제정을 추진해 5·18민주화운동 세계화에 적극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
제45주년 5·18 기념식날 민주묘지 참배 소년단 모집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소년단을 모집한다.산수화생각청은 제45주년 5·18 기념식이 열리는 오는 5월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소년단 39명(보호자 포함)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모집대상은 초·중·고교생이다. 초·중생의 경우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구체적인 일정은 오전 7시30분께 서울에서 관광버스 1대로 출발해 광주를 방문한다.광주에서 합류하는 경우 인원 제한에 포함되지 않는다.광주 도착 후에는 함께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12시30분께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5·18을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도 부를 계획이다참배를 마치고는 동구 5·18민주광장으로 이동해 광장과 전일빌딩245, 5·18기록관 등을 살핀다.참석자들에게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도 무료로 제공된다.신청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신청자의 이름, 학년, 주소, 전화번호 등을 적어서 보내면 된다.원선희 산수화생각청 단장은 "세월이 흐를수록 광주시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욱 커졌다. 특히 12·3 비상계엄 이후 더욱 그랬다"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소년들에게 소년이 온다에 등장하는 소년들과 같은 정신을 심어주고 싶어 모집을 기획하게 됐다.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 5·18 45주년 '민주주의 대축제'로···행사위 출범
- · 5월 단체 "尹 석방 반대 성명은 정치적 중립 의무와 무관"
- · "정치적 중립 지켜라"...보훈부, 尹 구속 취소 규탄 성명 낸 5·18 공법단체 압박 논란
- · 5·18 유족회, 광주 찾은 김상욱 의원에 감사장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