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은 지난 17일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일을 맞아 5·18 순직 경찰관들의 추도식을 진행했다.
전남청은 이날 안병하 공원에서 고 안병하 치안감을 비롯해 이준규 경무관, 정충길 경사, 이세홍·박기웅·강정웅 경장 등 순직 경찰의 희생을 애도했다.
전남청은 2019년부터 안 치안감 유족 등과 함께 순직경찰관의 희생을 애도하는 추도식을 진행하고 있다.
안 치안감은 5·18 당시 전남경찰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신군부의 강경진압을 거부했다. 또 일선 경찰들로부터 총기를 회수 할 것을 명령해 시민의 생명과 경찰의 명예를 지켰다.
고 이준규 경무관은 당시 목포서장으로 재임 중 시위대에 대한 상부의 강경 진압 지시를 거부하고 실탄 발포 금지 및 무기소산 조치로 시민을 보호했다.
함평경찰서 소속 정충길 경사와 이세홍·박기웅·강정웅 경장은 광주시내 시위현장에서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다가 시위대 버스를 피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순직했다.
박정보 전남경찰청장은 "순직경찰 영웅들의 헌신적 사명감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안전한 고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10월 이달의 5·18 민주유공자 故 김열씨 선정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10월 이달의 5·18 민주유공자로 고 김열씨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1958년 10월 광주에서 태어난 고 김열씨는 1950년 5월 당시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공수부대원에게 무차별 구타를 당했다.검거된 고 김열씨는 상무대에서 수감 생활을 하다가 같은해 9월 석방됐다.이후 고 김열씨는 구타로 인한 후유증을 앓다가 2005년 8월 만 46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이달의 5·18 민주유공자 고 김열씨는 제1묘역 5-58번에 잠들어 계시며 민주묘지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참배를 할 수 있다"며 "열려있는 국립묘지로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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