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이달의 5·18 민주유공자 故 김연호씨 선정

입력 2024.11.04. 14:46 박승환 기자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11월 이달의 5·18 민주유공자로 고 김연호씨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1962년 4월 광주에서 태어난 고 김연호씨는 1980년 5월18일 친구를 만나러 광주 동구 금남로에 갔다가 상무대로 연행돼 고문과 무차별 구타를 당했다.

고 김연호 씨는 사흘 만에 석방됐지만 오랜 시간 고문 후유증을 앓았다. 이후 1987년 5월 자전거를 타고 가다 열차와 충돌해 만 25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이달의 5·18 민주유공자 고 김연호씨는 제1묘역 3-35번에 잠들어 계시며 민주묘지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참배를 할 수 있다"며 "열려있는 국립묘지로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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