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정신 헌법 수록 반드시 실현"

입력 2025.07.14. 19:05 박승환 기자
[윤목현 신임 5·18기념재단 이사장 취임]
대학시절 민주화운동 옥고
본보 편집국장·부사장 등 역임
"유공자 예우 개선에 총력
5·18기록물 가치 증진 앞장"
윤목현 제16대 5·18 기념재단 이사장이 14일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취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윤목현 제16대 5·18기념재단 이사장이 1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윤 이사장은 임기 내 모든 역량을 집중해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5·18 기념재단은 이날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재단 이사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취임식에는 윤 이사장과 원순석 전임 이사장, 이철우·오재일·김준태 역대 이사장, 재단 전·현직 임원, 재단 설립동지회 임원, 5·18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지역 국회의원, 광주 5개 구청장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5·18 공법 3단체 대표로 축사에 나선 양재혁 유족회장은 "윤 신임 이사장은 1980년 5월 자유와 민주주의를 외치다 옥고를 치렀다. 그 누구보다 5·18이 해결해야할 과제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언론인이자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을 역임해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시민단체를 아우르는 능력도 있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5·18 진상규명, 5·18에 대한 왜곡·폄훼,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원 전임 이사장도 이임사를 통해 "지난 3년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다"며 "5·18 유공자 문제를 비롯해 임기 동안 해결하지 못한 과제를 신임 윤 이사장이 잘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임사에 나선 윤 이사장은 "재단 이사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큰 영광이자 책임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먼저 윤 이사장은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은 시대적 요구이자 역사적 정의다"며 "취임 1년 안에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5·18 유공자와 5·18 기록물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윤 이사장은 "오랜 세월 소외돼 온 5·18 유공자들에게 정당한 예우와 보상이 이뤄지도록, 즉 국가유공자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연금법을 비롯한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5·18 기록물의 가치도 더욱 높여나가겠다. 청년 세대가 5·18정신을 체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교육과 콘텐츠 개발에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이사장은 "민주주의의 뿌리를 지키려 했던 광주의 진실은 여전히 살아 있고 그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재단은 기념을 넘어 행동하고 연대하며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재단 이사장으로서 경청과 실천, 열정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 폭염을 식히는 단비처럼 5·18 정신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 속에 깊이 스며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이날 오전부터 부서별 현안 업무를 보고 받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한편, 윤 이사장은 무등일보에서 기자와 편집국장, 부사장, 고문을 역임했으며,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공동대표,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공동대표,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 등을 맡았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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