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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친환경 웰빙 식품, 아마존에서 높은 인기

입력 2020.07.31. 16:21 수정 2020.07.31. 16:57
유자차·김·된장 등 판매량 높아
자체 협약한 '보성녹차' 상승 중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인식

전남 지역 친환경 농수산물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입점하면서 세계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고흥 유자차와 완도 김, 장흥 청국장 등이 '친환경 웰빙 식품'으로 관심을 받으면서 첫 수출 20여일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전남도와 보성군, 장흥군, 곡성군 등 전남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아마존에 김과 유자차, 유기농 표고, 고구마말랭이, 건어물 스낵, 수세미도라지차, 청국장 등 50개 품목을 현지인 입맛에 맞추고 전남도 브랜드관을 개장했다.

특히 지난 4일 입점한 13만 달러 물량이 조기 품절되면서 재입점하기도 했다. 현재 전남도는 50개 품목을 아마존에 납품하고 있다. 이 중 김과 유자차, 된장 등이 가장 인기 품목이다.

친환경 농산물이라는 인식과 함께 코로나시대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보성군과 장흥군, 고흥군 등은 전남도와 별도로 자체 협약을 맺고 수출 물량을 늘리고 있다. 그동안 전남도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수출하던 고흥군은 최근 별도의 MOU를 통해 군이 나서 수출을 진행한다.

고흥군은 지난 30일 전자상거래 회사인 아마존 밴더 업체 크리에이시브(Kreassive) LLC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아마존 전남도 브랜드관에 '고흥 유자'를 스타 품목으로 등록한다. 고흥군에서 유자차를 생산하는 5개사가 입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석류, 수산물, 귀리가공품 등 다양한 품목과 참여 업체를 발굴할 예정이다.

입점 제품의 미국 내 원활한 판매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 입점기업 컨설팅 등 2년 내 100만 달러 매출 달성을 목표로 했다.

장흥군 역시 지난 29일 아마존 관계자와 수출 확대협의를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청국장과 된장은 인기품목이 되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보성군은 전남도의 도움없이 자체적으로 아마존에 입점, '녹차 수도'의 명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 3월 아마존에 런칭한 녹차 브랜드 오션브리즈(ocean breeze)가 'matcha tea' 카테고리에서 신제품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100여일 동안 매일 60~70개의 녹차와 마차를 판매하면서 오는 10월 2차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세계 녹차 시장을 선점한 일본을 앞지르기 위해 현지 입맛에 맞춰 다양한 녹차 블랜딩차를 개발,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 말차가 일본 말차에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에 고무돼 있다"며 "잎녹차가 다소 진하고 쓴 맛이 있다는 평가도 있어 다음 수출품에서는 이 부분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녹차를 활용한 다양한 블랜딩차도 인기가 있어, 연말쯤에는 일일 판매량이 100개 정도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도 관계자는 "아마존 전남도관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유자차와 김, 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이는 친환경으로 생산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인식되는 등 원재료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전남의 자연과 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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