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10억 송이 꽃으로 물든 장성 황룡강 가을 꽃축제에 개막 첫날부터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6일 전남 장성군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막 첫날 방문객이 약 6만여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황룡정원 주무대에선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개막식과 장성군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 '성장 장성' 선포식이 열렸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오색연화'다. 전국적으로 꽃 축제 붐을 일으킨 '꽃강 축제의 원조' 답게 꽃을 핵심 콘텐츠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코스모스, 해바라기, 백일홍, 핑크뮬리, 버베나 등 화사한 가을꽃을 중심으로 발길 닿는 곳마다 공연과 꽃 체험이 방문객을 맞고 있다.
축제장은 '학문은 장성만한 곳이 없다'는 의미를 담아 흥선대원군이 남긴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 문구에서 착안해 '문화존' '불먹존' '여유존' '장성존' '성장존' 등 5개 구역으로 꾸며 각각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축제장을 찾는 가장 큰 재미 요소인 먹거리도 이목을 끈다.
'불타는 먹거리존'의 줄임말인 '불먹존'은 장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로 가득한 공간이다.
장성군과 협업 중인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비법을 전수한 특제 가든 바비큐부터 글로벌푸드, 로컬음식, 농특산물 장터 등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장성황룡강 가을꽃 축제는 13일까지 9일간 열리며 이후 20일까지 나들이객 맞이 기간을 갖는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꽃강 황룡강에서 펼쳐지는 가을꽃축제에 오셔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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