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동 왕버들 천연기념물 지정 10주년 열려

입력 2021.11.16. 18:52 오세옥 기자

충효동 왕버들 천연기념물 지정 10주년 기원제


광주 북구 충효동에 위치한 ‘왕버들 천연기념물 지정 10주년 및 충효리 정명 233주년 기념행사’가 16일 오전 충효마을 왕버들 앞에서 열린 가운데 문인 북구청장과 충효역사마을발전협의회원들이 기원제례를 올리고 있다. 광주호 동쪽 호안과 충효동 마을 사이의 도로변에 위치한 왕버들나무는 지난 2012년 10월 천연기념물 제539호로 지정됐다. 추정 수령은 약 400년 전후로, 원래 32그루가 지정됐는데 일송일매오류(一松一梅五柳)라 하여 마을을 상징하는 경관수였다고 한다. 충효동의 역사는 옛부터 성이 있어 성안 또는 석저촌(石低村)이라 불려왔다. 이 일대는 임진왜란 이전에 이미 양산보의 소쇄원(瀟灑苑)을 비롯해 김윤제의 환벽당(環璧堂), 김성원의 식영정(息影亭)과 누하당(樓霞堂) 등의 원림 정각이 많이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오세옥기자 dkoso@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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