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GO'란?: 무등일보가 전달하는 현장 영상으로, 시사 및 사건사고 위주의 내용을 담아낸 콘텐츠입니다.
광주 서구 마륵동의 한 농촌. 30여m 구간이 가로막히면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렇게 길이 막힌 이유는 바로, 마을 주민들과 땅주인 사이 갈등 때문이다. 이곳은 다름 아닌 '사유지'. 원래 이 농로 옆에는 땅주인인 A씨가 고물상을 입점시켜 세를 받아왔다. 그러나 문제는 해당 지목 용도가 '밭'이었다는 것. 이에 대해 수차례 관련 민원이 이어지자 A씨는 올해 초 고물상을 철수시키고 밭으로 원상복구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집주인이 사유지 위에 놓인 농로를 표지판으로 막아버린 것이다. 행정 당국이 A씨에게 표지판 설치 이유를 묻자, A씨는 "마을 주민들이 그랬던 것처럼 법대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농로는 관습법상도로, 즉 비법정도로인 탓에 A씨의 행동을 제지할 근거가 마땅치 않다. 또 좌우로 보행자와 이륜차가 통행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을 남겨두면서 형법상 공공교통방해죄에 저촉될 여지도 적다.
갈등 봉합에 나선 행정 당국은 임시로 주변에 도로를 놓았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차량이 필요한 긴급 상황이라도 발생할 경우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안태균 수습기자 gyun@mdilo.com
- [무잇슈] '축제 분위기 물씬'···시대에 맞춰 진화하는 '집회' '무잇슈'란?: 무등일보가 정리하는 '오늘의 잇슈' 입니다.정치·경제·문화·사회 등 광주 전남 지역에서 화제 된 주요 뉴스를 클리핑하여 제공합니다.◆AI가 설명하는 세줄요약관련기사: https://www.mdilbo.com/detail/c3QycN/735711▶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개사된 노래 8곡을 부르며 민주주의 수호를 다짐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광주출정가', 개사된 '탄핵 캐럴' 등 재치 있는 가사와 익숙한 멜로디가 집회를 축제처럼 만들었다.▶ 참여 시민들은 웅장한 분위기와 유쾌한 노래로 결의를 다지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열기를 이어갔다.기사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내용으로 넘어갑니다.▶ 시국은 ‘혼돈’ 마음도 ‘꽁꽁’ 연말이 ‘썰렁’경기침체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광주·전남지역 연말 분위기는 무겁기만 하다. 이 때문에 직장이나 동창회, 동아리, 가족 등 상당수 단체들이 송년회 저녁 약속을 취소하거나 간소화하고 있다.▶ ‘전공의 처단’ 포고령이 불 지펴···수련병원들 내년에도 의료공백 불가피광주·전남 수련병원들의 전공의(레지던트) 모집이 ‘빈손’으로 끝나면서 내년에도 의료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이 전날 내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을 마감한 결과 지원자는 단 2명에 그쳤다.▶ 계엄·국가폭력 다룬 콘텐츠 ‘역주행’12·3 비상계엄 이후 계엄과 국가폭력을 다룬 영화, 드라마, 소설 등이 다시금 주목 받기 시작했다. 특히 다수는 1980년 광주에서 일어난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작품이라 눈길을 모은다.▶ 등록보다 폐업 많은 건설업계···광주·전남도 ‘암울’광주·전남 건설업계의 경기 바로미터인 ‘등록 ·폐업신고’ 지표가 최근 4년 새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계엄 사태로 국정 전반이 마비 상태에 놓이면서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경기부양 후속 대책도 올스톱되는 등 경기침체 늪에 빠진 건설업계에 진한 먹구름이 끼고 있다.▶ “계엄 겪어보니 민주주의 소중함 깨달아”···5·18민주묘지 발길 이어져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5·18 민주묘지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광주를 방문한 시민들은 전두환 신군부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다가 산화한 5·18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며 5·18 정신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박현기자 pls2140@mdilbo.com
- · [무잇슈] 'MZ 시위문화' 확산···KIA타이거즈 부채도 집회 아이템으로?
- · [무잇슈] "자다가 무너지는거 아니야?" 광주 월산동 신축 인근 균열
- · [무잇슈] 런닝타임 '3시간' 서울의 봄2?··· 윤 대통령 비상계엄 '이모저모'
- · [무잇슈] 광주 최대 쪽방촌, 북구 '이 동네'···경제 여건도 열악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