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야경, 드라이브, 그리고 여기에 어울리는 음악. 이것만으로 가슴이 설레는 계절이다.
거리에 가득 찬 벚꽃을 보며 데이트 하고픈 당신.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도 실천하고 싶은 당신.
그대를 위해 드라이브스루로 즐기는 벚꽃 야경 명소들을 꼽았다.
이번 주 피날레를 장식할 벚꽃. 준비가 됐다면 떠나자.
■ 광양 백운대
전남 광양 제철소 주택단지로 떠나면 금호동757(제철백운길 66)에 백운대 벚꽃터널이 있다.
백운대 벚꽃터널은 지역민에게만 알려진 숨은 명소라서 더욱 값진 곳이다.
이곳의 벚꽃은 낮에도 훌륭하지만 밤에 더 아름답다.
알록달록 화려한 조명에 감싸인 벚꽃을 보고 있으면 죽어있던 연애세포도 되살아나는 기분이다.
벚꽃이 만개했을 때는 물론, 낙화할때 모습은 영화의 한장면 같다.
주변에는 제주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돌담카페와 하동나루쉼터 등도 있어 운전에 지쳤다면 잠시 쉬어가기 좋다.
상황이 된다면 걷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는 백운대 위쪽에는 어렵고, 주소지 부근 아랫쪽에서 찾아야 한다.
■ 광주 조선대
광주 캠퍼스 중에서 조선대만큼 벚꽃이 아름답게 핀 곳을 찾기는 힘들다.
동구 필문대로 309에 위치한 조선대의 벚나무는 밀집된 형태는 아니지만 캠퍼스의 낭만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좋다.
또 오르막길이 많아 차를 타고 올라간 뒤 위에서 내려다 보는 맛도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밤에는 방문객들이 적다는 점이다.
때문에 서행 운전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차에 내려 걸어도 좋다.
조명은 흰색이지만 단조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벚꽃 본연의 느낌을 잘 표현했다.
찬찬히 둘러보면 조선대만의 사진찍기 좋은 명소도 찾을 수 있다.
■ 나주 영산포
나주에는 나주 보건소 인근에 벚꽃 명소가 있다.
보통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숨은 명소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오는 중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벚꽃의 풍경을 맛볼 수 있어 재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조명은 보라색, 파란색, 노란색 등 바뀔때마다 새옷을 갈아 입듯한 착각을 준다.
자전거나 보행으로만 갈 수 있는 좁은 길에는 벚꽃나무가 촘촘히 심어져 있다. 이곳을 걸으면 몽환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차를 타고 둘러볼 수 있는 구간도 있다. 다소 짧은 것이 단점이지만 여러 방면에서 봄을 즐길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이곳에 올 가치는 충분하다.
※벚꽃 엔딩이 지겹다면?
차에서 듣는 추천 뮤직 플레이리스트
▲따듯하거나 차분한 분위기→요시마타 료의 'History',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사라 막클란의 'Angel', 피보 브라이슨 & 로버타 플랙의 'Tonight I Celebrate My Love',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7PM의 '꽃잎이 하나 둘'.
▲웅장하거나 신나는 분위기→마이클잭슨의 'Love Never Felt So Good', 박효신의 'The Castle Of Zoltar', 권순관의 '내게로 오면 돼', 마틴스미스의 '알고싶어', 윤종신의 '고속도로 Romance', 투어리스트의 '올레길'.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광주관광공사 새 CI, 혁신·경영 비전 담았다 광주관광공사 CI 광주관광공사는 공사의 혁신 의지와 경영 비전을 담은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제작한 CI는 광주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관광마이스 통합플랫폼이라는 공사의 신경영비전을 실현하고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광주, 꿀잼도시 광주를 견인하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CI는 광주관광공사의 영문 약칭인 GJTO(Gwangju Tourism Organization)를 형상화하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GO! 의미와 함께 미래를 내다보는 망원경, GJ가 만나는 부분을 빛이 발산하는 형태로 비전과 방향성을 표현했다.또 광주 관광마이스 산업의 청신호를 상징하는 희망블루 컬러를 사용해 능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미를 강화했다.새롭게 도입한 CI는 광주관광공사의 공식 홈페이지, SNS, 홍보물 및 사원증, 인쇄·판촉물과 더불어 광주관광 홍보마케팅 관련 모든 곳에 즉시 적용한다.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지난해 7월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관광재단이 통합해 출범한 광주관광공사의 얼굴이 될 새로운 CI를 바탕으로 꿀잼도시 광주의 관광마이스 산업을 널리 알리겠다"며 "2026년 도시 이용인구 3000만명 실현을 위해 광주관광공사가 앞장서 뛰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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