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같은 인생에 감성을 불어넣다
팝페라 가수 조정호 감성인문학연구소 소장
음악과 인생의 관계는 밀접해
쉼과 좋은 감성으로 웃음 찾길
"돌아보고 인정하면 감사하게 됩니다. 힘든 상황이 찾아와도 희망을 잃지 마세요."
감성소통 강사이자 팝페라 가수로 유명한 조정호 감성인문학연구소장의 권유다 .
조 소장은 29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9기 무등 CEO아카데미' 10강에서 '돌 같은 인생에 감성을 불어넣다'를 주제로 감성힐링콘서트를 가졌다.
조 소장은 음악과 삶을 전하며 마음의 힐링과 소통, 공감을 이끌었다.
강의는 '돌아보기' '인정하기' '감사하기'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됐다. 테마에 따라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들어 이야기를 풀어갔다. 먼저 '돌아보기'에서는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소개하며 회중들의 관심을 주목시켰다.
조 소장은 "'네순 도르마(아무도 잠들지 말라)'의 뒷 부분 가사에 '빈체로'가 나온다. '빈체로'는 '나는 승리한다. 나는 극복한다'는 뜻이다. 이 가사처럼 우리 모두 승리하고 극복하는 시간이 되자"고 말했다.
또 멜로디, 리듬, 가락 등 음악의 3요소를 접목해 우리 인생과 비교하며 설명하기도 했다. 조 소장은 "각자 내는 소리는 다르지만 하나로 뭉쳤을 때 아름다운 소리가 나온다. 그게 하모니다"면서 "음악의 3요소처럼 음악이 주는 메시지와 에너지를 깨닫고 살아간다면, 우리 삶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돌아보기는 쉼이다.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에게 쉼이 필요하다. 우리의 돌 같은 인생에 음악을 통해 감성을 불어넣자.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인정하면 감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테마인 '인정하기'에서는 자신이 걸어온 길에 있었던 역경 등을 소개하며 어떻게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는지 전했다. 집안이 부유도 않고 학업성적이 뛰어나지 않았지만 음악인의 길을 묵묵히 걸었다.
대학생활도 쉽지 않았지만 교직 이수까지 마치고 최근에는 다양한 곳에 다니며 강연을 하는 스타강사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조 소장은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는 안전하다. 그러나 배는 항구에 묶어 두려고 만든 것이 아니다"면서 "도전하고 용기를 내라"고 위로했다.
마지막 테마인 '감사하기'에서는 오프라 윈프리의 사례를 들었다. 그녀는 사생아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성폭행을 당하고 마약에 빠지는 등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미국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 방송인이다.
조 소장은 "오프라 윈프리의 성공 비결은 바로 감사노트에 있었다. 감사노트의 내용은 의외로 소소했다. 오늘 하루에, 아침에 나눈 인사에 감사했다. 그 결과 오늘 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그렇게 감사했으면 한다. 돌아보고 인정하니 감사함이 보이기 시작한 것처럼 앞으로 감사하고 웃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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