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교육지원청은 15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 7주기 치유의춤 추모행사를 가졌다.
16일 목포신항에서 목포 중·고등학교 학생회연합회 학생들과 함께 느릅나무춤을 연계한'세월호 추모의 춤' 공연에 앞서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갑수 목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하얀 장갑을 끼고 둥글게 손을 잡은 뒤 원을 그리면서 음악에 맞춰 느릿느릿 몸을 움직이는 느릅나무 춤을 추며 세월호 참사를 기억했다.
학생들과 함께 느룹나무춤을 통한 추모를 진행한 김경신 장학사는 "직접 동작을 하면서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았고, 느릅나무춤을 연계한 '세월호 치유의 춤'을 학생들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학사는 "세월호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에 느릅나무춤을 추면서 치유와 회복의 문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랐다"며 "기억의 한 방법으로 대중적으로 출 수 있는 춤이 좋겠다고 생각돼 학생들과 함께 마음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목포교육지원청 김갑수 교육장은 "세월호 참사를 함께 기억하는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인권 감수성과 안전 민감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와 지역사회에 확산돼 세월호 참사로 고통 받는 모든 사람들의 삶이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후 세월호 관련 의미찾기 일환으로 교육청 울타리에 노란 리본 달기를 진행했다.
임정옥기자 joi560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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