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목포·무안’은 한 뿌리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약속
"지자체가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를 널리 알리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또 목포와 무안에 거주하는 12만 신안 향우들의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향우회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전경선(65) 전남도의회 부의장은 24일 '재목신안군향우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15대 신임 향우회장으로 취임한다. 전 부의장은 오는 2024년까지 2년간 신안군 향우회를 이끌어간다.
전 부의장은 취임 하루를 앞두고 회원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는 향우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 14읍·면 향우회와 5개 동호회 등 총 19개 단체로 구성된 신안군 향우회는 지난 2020년 국내 첫 확산 이후 코로나19 정국 속 3년간 회원들의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행사나 대회 등을 일절 진행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12만여명으로 추정되는 목포시와 무안군 등에 거주하는 신안군 향우들과의 소통에도 애로사항이 있었다.
전 부의장은 "과거 신안군민의 생활 터전이던 목포와 무안에 거주하는 향우들이 상당히 많다. 12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기존 향우회원들을 비롯해 목포와 무안에 거주하는 향우들과의 소통의 장도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신안과 목포, 무안은 하나의 뿌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곳에 거주하는 향우들이 서로 화합하고 규합하게 된다면 전남도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도 향우회가 큰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고향사랑기부제도를 지자체가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고 있지만 그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신안군 향우회가 앞장서 고향을 생각하는 출향만들에게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전 부의장은 마지막으로 "임기 2년 동안 침체됐던 향우회를 다시금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향 발전과 전남의 발전을 위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회원 간 도움이 될 수 있는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재목신안군향우회 회장 이·취임식'은 24일 오후 6시 30분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다. 이·취임식은 ▲개회선언 ▲이임사 ▲취임사 ▲축사 ▲제15대 임원소개 등 순으로 진행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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