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국 조선이공대 명예교수 강연
건축NGO 나무심는건축인(이하 나심건)이 세미나 '초록g' 여섯번째 시간을 지난 4일 동명동의 동구인문학당에서 가졌다.
나심건은 건축의 공공성을 알려온 건축문화운동모임으로 건축의 다양성을 공유하며 지역 사회 건축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세미나 '초록g'.
이날 세미나는 김창국 조선이공대 명예교수의 '힌두사원의 경이로운 조각예술' 강연으로 펼쳐졌다. 김 교수는 35년 동안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지난 2013년 퇴임 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인도문화유산에 대한 탐방을 수차례 갖고 3권의 인도문화유산탐방기를 집필했다. 이날 김 교수는 우연한 기회를 통해 만나게 된 인도 고고학자와 함께 떠난 인도 탐방에서 탐구한 인도 전통건축물에 대한 설명은 물론 다양한 에피소드를 함께 들려줬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지며 다양한 건축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박홍근 나무심는건축인 대표는 "자연과 건축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조화로운 삶의 터전을 짓는데 필요한 지혜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나를 되돌아보는 '잠시 멈춤'의 시간이 되고자 초록g를 연 4~5회 개최하는 등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나무심는건축인은 1999년 출발한 건축문화운동모임으로 지속가능한 건축을 추구하며 인본주의 건축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을 하는 단체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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