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음악회가 지역민들을 찾아온다.
김소정 작곡가는 오는 14일 오후 7시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2024 김소정 작곡집 출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는 최근 김소정 예술가곡집 '아름다운 오월의 노래'를 출간했다.
광주문화재단의 지원금으로 출간된 '아름다운 오월의 노래'는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오월의 낭민적인 서정과 광주의 아픔과 통일 염원 등 중의적인 정서를 담았다. 가사는 시인들이 썼으며, 작사와 작곡은 김 작곡가가 맡았다.
이날 음악회는 바리톤 염종호가 김지열 시 '사랑은 모닥불에 잠기고', 박영애 시 '손에 잡히지 않아 아름답다'로 시작한다. 이어 소프라노 김선희씨가 '바람의 언덕', '가을사랑, 오월'등을 노래하고 김 작곡가가 자작시를 낭송한다. 피아노는 박지현, 바이올린은 임리경, 사회는 김정희씨가 진행한다.
공연 문의는 010-3648-5755로 하면 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홍길동이 전하는 이 시대의 사랑 청강창극단의 국악뮤지컬 '홍길동' 연습 모습 허균의 고전소설 홍길동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극 무대가 펼쳐진다.(사)청강창극단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악뮤지컬 '홍길동'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2024년도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 창작공연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장성군이 주최하고 청강창극단 등이 주관한다.청강창극단의 국악뮤지컬 '홍길동' 연습 모습창작국악뮤지컬 '홍길동'은 전통적인 리듬 속 웅장한 울림과 판소리, 안무가 결합된 뮤지컬이다. 홍길동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사랑과 나눔의 삶을 전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는 작품이다.'홍길동'은 1932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 미국 하와이 대학에서 홍길동의 공연이 시작되려는 순간, 일본 형사의 방해로 공연이 난장판이 되고 홍길동과 형사는 조명 속으로 사라진다. 역사 속으로 들어온 미국 홍길동과 진짜 홍길동이 만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실제 일제강점기 당시 하와이에서 이민자들이 독립자금을 마련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청강창극단의 '8월의 선물' 공연 모습도창 역할을 하는 미국 홍길동은 진짜 홍길동이 위험에 빠질 때마다 이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진짜 길동은 자객들과 결투를 통해 포악한 사또를 혼내고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는 백성을 구한다. 백성들과 활빈당을 결성한 진짜 길동은 사랑하는 여인 유정과 혼례를 치르고 희망나라 율도국을 세우기 위해 배를 타고 떠난다.청강창극단은 '나로부터 우리 모두의 행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국악을 통해 함께 발전해나가고자 지난 2015년 창단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15명의 단원이 함께하고 있다. 청강 정철호 선생의 국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이어받아 우리 소리의 멋과 전통을 계승하는 데 힘쓰며 국내 곳곳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청강창극단의 '8월의 선물' 공연 모습박세연 청강창극단 대표는 "사랑과 나눔의 삶을 노래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분들의 마음 속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국악뮤지컬 '홍길동'은 22일 오후 2시와 5시, 23일 오후 2시와 6시, 2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총 6회에 걸쳐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는 1천원이며 6세 이상 관람가다. 공연 예매는 청강창극단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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