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미네소타 주 정부가 '조지 플로이드 사망' 규탄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주 방위군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내려진 조치다.
미네소타 주 방위군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팀 왈츠 주지사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방위군 총동원을 발표했다"라며 "우리는 미네소타의 평화를 유지하고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올인'한다"라고 밝혔다.
미네소타는 최근 아프리카계 미국인(흑인) 조지 플로이드는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무릎에 목이 장시간 눌려 숨진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이후 비무장 상태로 엎드려 목이 눌린 채 "숨을 쉴 수 없다"라고 호소하는 플로이드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됐고, 격분한 미국 시민들이 전역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방화와 기물 파손 등 폭력 행위도 발생하고 있다.
주 정부는 아울러 질서 유지를 위해 한시적인 야간 통행 금지령도 시행하기로 했다.
주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통행 금지는 29일 오후 8시부터 30일 오전 6시, 30일 오후 8시부터 31일 오전 6시까지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에서 시행된다. 당국은 명령에 불응하는 이들은 체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응급요원과 언론, 출퇴근자와 노숙인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왈츠 주지사는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해 "어둠 속에서 불법적이고 위험한 행동이 우리 공동체에 되돌릴 수 없는 고통과 피해를 입혔다"라며 "이제 우리는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함께 해야 한다"라고 통행 금지 시행 이유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미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규탄 시위를 두고 '무제한적 군대 사용'까지 거론하며 맹비난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폭력을 선동하기 위해 주 경계선을 넘는 일은 연방 범죄"라며 "진보주의 주지사와 시장들은 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어 "그러지 않는다면 연방 정부가 개입해서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여기엔 우리 군대의 힘을 무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많은 체포가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하루 전날에는 과격 시위대를 "폭력배(THUGS)"라고 비난하고,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을 시작한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자신의 트윗이 과격 시위를 더 부추길 수도 있다는 지적을 받고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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