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총상금 2억원…드론쇼·경품 등 눈길
낚시 인구 1천만명 시대가 다가오는 등 낚시가 해양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강진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선상 낚시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강진 마량항이 해양 스포츠와 레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낚시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11월 9일과 10일 이틀간 각각 'APIS컵 두족류 선상낚시대회 파이널 라운드'와 '혼다컵 감성돔 마스터스 챔피언십'을 개최, '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의 두족류와 감성돔 부문 토너먼트를 마무리한다. 두족류 대회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감성돔 대회인 혼다컵 챔피언십은 10일 하루 동안 치러진다.
앞서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는 지난 7월부터 예선전과 본선으로 5차례 진행됐으며 부문별로 두족류 1위 1천500만원, 감성돔 1위 3천만원의 우승 상금이 수여된다.
감성돔 부문은 30위까지, 두족류 부문은 50위까지 상금이 지급되며, 총 상금 규모가 2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선상낚시대회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마량항을 해양 레저관광의 중심지로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대회 기간 동안 마량 놀토수산시장 운영본부 앞 부스에서는 참가자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진사랑상품권 이벤트를 열어 마량 일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최대 5만원까지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강진에서의 소비를 촉진할 예정이다.
9일에는 마량 놀토수산시장에서 폐장행사와 함께 대회 참가자들이 기부한 문어 숙회 시식 행사가 열리며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수산물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같은날 오후 4시부터는 특설 무대에서 인기가수 요요미와 금잔디의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7시에는 고금대교를 배경으로 5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어 대회와 함께 마량미항의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다.
10일은 감성돔과 두족류 부문 시상식과 경품 추첨이 진행된다. 1등 경품으로는 200만원 상당의 카약이 준비됐다.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는 강진군 민선8기 60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바다낚시 어선 유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며, 기존 1차 산업 중심의 어촌 경제를 해양 레저관광 중심 등 3차산업으로 전환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군은 '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의 마지막 일정으로 11월 30일 부시리와 방어를 주요 어종으로 하는 '빅게임 챔피언십' 개최한다.
군은 앞으로 마량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해양 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해양 관광 상품을 추가 개발해 대거 관광객 유입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가족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대회 참여와 함께 아름다운 미항 마량항과 함께 강진의 다양한 관광지들을 두루 돌아보시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강진=최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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