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내★일이 빛나는’·전남 ‘힘찬 비상’ 전시관 운영
'새로운 대한민국,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10일 부산 백스코에서 개막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7개 시·도와 함께 이날부터 12일까지 3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인(in) 부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과 지역균형발전 비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출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는 지방시대 출범을 알리는 기념식과 각 지자체의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감성적으로 연출한 전시회,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는 정책 컨퍼런스, 주민들이 참여하는 국민 참여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지방시대 엑스포 전시관은 지방시대관, 17개 시·도 전시관, 특별관 등으로 나눠 구성됐다.
광주시는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란 주제로 성공적 창업생태계 조성, 인공지능, 5대 신활력 벨트, 5대 산업단지, 에너지 전환마을, 온종일 통합돌봄체계 등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힘찬 비상, 미래로! 세계로! 대도약 전남'이란 주제의 전남도 전시관은 우주, 에너지, 데이터, 레이저, 새천년인재육성, 으뜸마음, 작은학교살리기, 전남 방문의 해, 고향사랑기부제 내용이 전시됐다.
특별관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기 위한 '고향사랑기부 특별홍보관'이 마련됐고, 이날 특별 세션에서는 '자유와 공정의 가치에서 본 새 정부 지방시대'를 주제로 김병준 전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의 특별강연이 이뤄졌다.
우동기 균형발전위원장의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현황 및 향후 지원방향' 강연에 이어 스티븐 글릭먼 전 백악관 선임경제특보와 우 위원장의 특별대담도 열렸다.
이날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주제별 세션에서는 정부의 새 정책인 '교육자유특구'와 '기회발전특구'를 비롯한 지방시대와 관련 24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아울러 이번 엑스포에서는 국민참여 행사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 등도 펼쳐진다.
이날부터 11일까지 지역 기업·일자리 관심도를 높이는 '희망이음 유쾌한 취업캠프'가 열리며, 산·학·연 클러스터에 기업 투자유치를 활성화하는 '지역기업 행사'가 진행된다.
엑스포 2일 차인 11일에는 기념식이 개최된다. 한덕수 국무총리, 우동기 균형발전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30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mdilbo.com
- 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尹, 당장 탄핵" 촉구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2일 오전 전남도청 앞 '윤석열 탄핵 및 국민의 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전남도의회 단식농성장을 방문,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12·3 계엄령 사태가 내란이 아니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12일 나란히 당장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강기정 시장은 이날 윤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촉구하며 집무실에 걸린 '국정지표' 액자를 철거했다.강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정지표 액자 철거영상을 올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2차 담화문을 들으면서 저는 귀를 의심해야 했다. 이 상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국민의 목소리가 무엇인지, 어떤 점이 잘못했는지를 전혀 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강 시장은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리며 "광주는 윤석열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지금 당장 체포하고, 국회는 토요일이 아니라 당장 탄핵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김영록 지사도 이날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스스로 반국가 반헌법 세력임을 자인한 것으로, 오는 14일까지 갈 것이 아니라 한시라도 빨리 탄핵시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과 우리 경제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비상계엄에 관한 입장을 밝힌 담화 내용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한심하고 참담한 넋두리일 뿐이었다"며 "일부 보수 유튜버의 허위사실과 편협한 주장을 방패삼아, 고도의 정치행위라는 핑계로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오도하려는 그 얕디 얕은수에 통탄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고 강조했다.강기정 광주시장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촉구하며 집무실에 걸린 '국정지표' 액자를 철거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이어 "윤석열은 도대체 어느 나라의,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가. 우리 대한민국을, 5천만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길래 지난 3일 반헌법적 폭거도 모자라, 열흘 만에 한 치의 반성도 없는 이런 파렴치한 담화를 발표한 것인가"라며 "탄핵의 시급성과 당위성만 더욱 확실히 확인시켜준 불법적인 담화다. 내란범으로 즉시 체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면서 "역사와 민심을 망각하고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댄 윤석열과 동조 세력에게 준엄한 국민적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 이번 사태의 내막과 가담자들을 낱낱이 밝혀내 분명하고 단호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며 "지난 1980년 피로써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전남의 위대한 역사를 반드시 이어나가야 한다. 저 역시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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