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발전 기대
전남도는 1월부터 본격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연이은 기부 소식을 전하며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거주하는 광역·기초지자체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고향이음 시스템(https://ilovegohyang.go.kr/)과 농협은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 복리 증진이 필요한 사업에 사용된다.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완해 지역 간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전국 최초로 전담조직인 '고향사랑과'를 신설해 조례 제정, 답례품 선정, 홍보 등에 힘써왔다.
2021년 '고향사랑기부금 관련 토론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상반기 '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 대책 연구용역'을 통해 제도 시행에 대비했다. 특히 매력있는 답례품 선정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 홍보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 기부자 만족도, 시군 간 형평성, 지역 대표성 등을 고려한 특산품을 선정하기 위해 품목 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추진해 118개 답례품목 및 114개소의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올해도 이어 전남만의 매력이 담긴 답례품을 발굴해 더 늘려갈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2021년 7월부터 '전남사랑도민증'을 발급해 농수산물 판촉, 관광 활성화 및 고향사랑기부제 안착 등에 선제 대응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100만 명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은 전남에 거주하지 않지만, 전남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1분이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서포터즈에 가입하면 '전남사랑도민증'이 자동 발급되며 '전남사랑도민증'을 소지한 서포터즈는 170개소의 할인 가맹점에서 농축수산물 구매 및 관광?숙박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전남도 누리집(https://www.jeonnam.go.kr/)의 서포터즈 신청탭(참여와 소통-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에서 가능하며, 포털사이트에서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를 검색하면 신청페이지를 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오종우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기부를 통해 고향 사랑을 몸소 실천해 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고향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 김영록 전남지사 "부정선거 가짜뉴스 법적조치해야" 극우 유튜버 등이 주장하고 있는 부정선거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1일 "부정선거 가짜뉴스는 과감히 법적 조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2025년 첫 실국 정책회의를 열고 "유튜브나 가짜뉴스를 통해 요즘 선거가 마치 많은 문제가 있는 것처럼 허황된 '부정선거' 주장이 제기돼 많은 사람에게 잘못된 선입관을 심어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번 서울서부지방법원 난동에도 문제가 됐다"며 "선거의 공정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정도가 아니라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과감히 법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한 "국가 헌법기관인 선관위가 하는 선거는 참관인이 있고 검증 절차가 있어 부정선거는 추호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치단체도 보조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전남도도 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국민을 제대로 계도하는 공직자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엔 눈·비가 예보되는 등 일기가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종합상황실을 운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특히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는데, 한부모가정 농산물 꾸러미사업이나, 음식점 등 소상공인 지원, 택시업계 등 운수종사자 생활안정지원금처럼 설 명절 전에 집행해야 효과가 있는 사업들은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추진하는 주1회 구내식당 휴무제를 보다 활성화하고, 지역사랑상품권과 공공배달앱, 선선결제 캠페인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정책을 도민에게 잘 알려 많이 사용토록 하자"고 말했다.정부 추경과 관련해선 "골목상권이 너무 힘들고 건설경기도 힘들어 전방위적으로 경기 부양이 필요하기 때문에 빨리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계속 촉구하고 있다"며 도 차원에서도 추경 편성에 미리 잘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마지막으로 "올해 정부에서 수립 예정인 제5차 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 등에 전남 현안사업이 반영되도록 시군,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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