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호남향우연합회 강천원 회장은 최근 신안군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하며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동참했다.
이번 신안 방문은 평택시호남향우연합회 회원 80여명이 함께했으며, 지난 1월 신안군 압해읍 출신 강천원 회장이 제9대 평택시호남향우연합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향우회원들의 화합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이뤄졌다.
강천원 회장은 "타지에 있지만 향우회원 누구 하나 고향을 생각하지 않는 이가 없다"라며 "고향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고향을 잊지 않고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강천원 회장님과 평택시호남향우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향우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살기 좋은 신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박기욱기자 pkw4803@mdilbo.com
-
"기후위기 위험성 알리는 것 아빠작가 역할" 무등 CEO 아카데미가 11일 광주 서구 치평동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경호 전 GMAP센터장이 "각성된 예술가의 역할과 과제"로 주제강연을 펼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아빠작가로서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기후위기의 위험성을 알려나가고 있습니다."지난 11일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 제14기 무등 CEO아카데미 7강 강연자로 나선 이경호 전 GMAP(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센터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기후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리고 그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밝혔다.설치미술가인 이경호 전 센터장은 1987년부터 2000년까지 프랑스에서 활동하다 귀국 후 미디어시티 국내외 미술제와 비엔날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1999년 50주년 기념 프랑스 파리 살롱 쟌느 뼁트르 전에서 'Espace Paul Ricard'을 받기도 한 이 전 센터장은 이날 '각성된 예술가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통한 기후위기의 위험성을 전했다.이 전 센터장은 "프랑스 유학을 가서 초기 작품활동을 할 때에는 삶과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가졌었다"며 "2009년부터 작품 방향이 바뀌었다"라고 했다.2008년 강금실 전 장관으로부터 '우주 이야기' 책을 낸 토마스 베리 강좌가 있는데 동참할 수 있겠느냐는 요청을 받으면서 그의 새로운 작품세계가 시작됐다.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오면서 '기후위기'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이 전 센터장은 늦게 가진 아이를 위해, 미래 후손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으로 '기후위기를 담은 작품'을 내놨다.그는 검은색 비닐봉지를 활용한 일명 '검은 봉지' 연작을 아이와 함께 만들기도 했다.이 전 센터장은 "이제는 대학생이 된 아이가 지금도 검은 비닐봉지를 보면 아빠 작품이 저기 있다고 말을 하고 한다"며 "일반적인 비닐봉지를 생태운동의 주요한 모델로 제시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2020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에 설치작품 '노아의 방주'를 선보였다.공주 연미산에 선미가 박혀있는 형태로 제작된 방주를 통해 미래에 또 다른 대홍수가 벌어질 상상을 작가적 영감으로 표현했다.이 전 센터장은 "나무 하나하나를 산으로 일일이 옮기고 작품을 만드는데만 수십여 일에 소요됐다"며 "최근 작품이 설치된 산이 사유지라 작품을 철거한다는 통보를 받아 막걸리를 거하게 마시기도 했다"라고 웃었다.그는 작가로서 해야 할 일에 대해 '작품을 통한 메시지 전달'이라고 했다.이 전 센터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1분짜리, 3분짜리 작품을 만들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 그것이 아빠작가로서 임무가 아닌가 싶다"며 "기후위기에 대한 고민, 이제는 집단지성이 필요하다.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를 계속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 벽진서원, 광주시교육청 인성교육 협력기관 지정
- · 광주남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이 행복한 남구행사
- · "공교육만으로 충분한 나라 됐으면"
- · 2025년 재광 목포중·고 동문 친선골프대회 성료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