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붐업"···대신협 주최 '대축제' 성황

입력 2023.05.14. 18:07 이삼섭 기자
전국 자치단체·기관 등 홍보부스 운영
수도권 주민·관광객에 향토자원 알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주최한 '2023 대한민국 고향사랑기부 한마당 대축제'가 14일 막을 내렸다. 사진은 지난 12일 개막식 모습. 대신협 제공

고향사랑기부제의 조기 정착과 붐업 조성을 위한 '2023 대한민국 고향사랑기부 한마당 대축제'가 14일 수도권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무등일보와 강원도민일보를 비롯한 지역 대표 일간지 29개 사로 구성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고향사랑기부 한마당 대축제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수원역 앞 수원메쎄에서 전국 규모의 첫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박람회로 마련돼 출향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에는 전국 50여개 자치단체와 농협, 출향단체 등이 설치한 고향사랑 홍보부스가 운영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전국 각지의 관광객과 수도권 거주 시민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와 우수한 향토자원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특히 참가 자치단체별 우수특산물과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이 전시되고 고향사랑기부 방법과 혜택 등을 볼 수 있는 정보관이 운영돼 호평을 받았다.

앞서 지난 12일 개막식에는 김중석 대신협 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대표, 염태영 경기도경제부지사, 최상한 한국행정연구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우동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김진표 국회의장과 장제원 국회 행정위원장은 축하 전문을 각각 보내와 고향사랑기부 한마당대축제의 성공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조기 정착과 붐 조성을 기원했다.

염 부지사는 축사에서 "고향사랑기부제는 낙후된 농·어·산촌의 어려운 지방 재정을 돕고, 기부자에게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지급함으로써 지역 농·수산물 판매촉진이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기부제의 성과가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지난 12일 경기도 수원메쎄에서 2023년도 제2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자치분권·균형발전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대신협 제공

김중석 대신협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어머니의 품과 같이 포근한 고향을 향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자, 도·농 간 격차 해소와 저출산·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ㅎ있는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제도"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부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신협은 지난 12일 경기도 수원메쎄에서 2023년도 제2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자치분권·균형발전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 3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의결돼 법사위에 상정됐으나 여·야 이견으로 법사위 전체회의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