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29일 재순천광양시향우회 회장단 4명이 내 고향 광양의 미래와 발전을 응원하며 고향사랑기부금 710만원을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올해 취임한 이갑주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4명이 동참했으며, 이갑주 회장(인쇄나라 다컴 대표)은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부회장인 선학규 (주)금당자동차공업사 대표와 강건민 (주)더블유피 대표가 각각 100만원을, 이현재 사무국장(제8대 순천시의회 의원)이 10만원을 기탁했다.
이갑주 재순천광양시향우회장은 "올해 회장으로 취임하여 임원들과 코로나19로 침체된 향우회를 활성화하고 고향의 발전을 위한 일들을 고민하던 중 고향사랑기부제가 고향의 경제를 살리고 기부금이 고향 발전에 쓰이는 점에 공감하여 동참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내 고향 광양을 아끼고,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향우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져 광양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향우님들께서 고향의 미래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추후 기금사업을 선정해 기부자가 뚜렷한 기금 사용처를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향우분들의 고향을 응원하는 마음에 부응하여 더 큰 지역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고향이나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지역의 농특산물 등 답례품을 제공받는 제도다. 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농협 영업점을 방문해 기부 가능하며, 납부된 기부금은 주민복리 증진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mdilbo.com
- "'평생 살고 싶은 도시 광양' 만들기 주력" 정인화 광양시장. "지난 2년간 '시민의 안녕과 행복, 광양시의 번영과 발전'이라는 확고한 목표아래 '모두가 들어와서 살고 싶은 도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에 크게 다가선 2년이었습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힘차게 달려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시정을 펼쳐 '평생을 살고 싶은 따뜻한 도시 광양' 만들기에 주력하겠습니다."정인화 광양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갈 시정방향을 제시했다.정 시장은 10대 주요 성과로 ▲광양만권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 ▲개청 이래 '최대 규모' 국·도비 확보(5천749억 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27개 사 4조942억 원, 2천337명) ▲2024년 정부합동평가, 광양시 최초 '종합 1위' 달성(정량·정성 모두 1위) ▲'광양매화축제', 바가지요금·1회용품·차량 통행 없는 3無, 유료화로 대변신 성공 ▲광양사랑상품권 700억 원 발행, '역대 최대' 규모 할인 지원 ▲전남 친환경농업 평가 '대상' 최초 2년 연속 수상 ▲2024년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전국 12위' ▲전남 내 유일 2년 연속 인구 증가 등을 꼽았다.먼저 가장 큰 성과로 '미래 신산업 육성'을 들면서 앞으로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광양경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특히, 지난 20일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광양국가산단(동호안), 세풍산단, 율촌1산단 47만 평에는 약 4조 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철강산업을 견실하게 유지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소재산업으로 산업구조를 다변화해 지역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후반기에는 데이터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건강한 벤처 생태계를 만들어 이차전지 소재산업 혁신거점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차전지 산업 전주기 클러스터 구축, 광양형 수소산업 육성 등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 집중 육성에도 나선다.산업과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광문화도시 구현'에도 박차를 가한다. 광양시만의 지역색을 입혀 사람과 문화,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3개 권역별(백운산권, 구봉산권, 섬진강권) 관광개발은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권역별 특색있는 관광자원 확충으로 체류형 관광도시를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지원하는 '광양형 생애복지플랫폼' 완성에도 총력을 기울여 누구도 소외되는 사람 없이 다 함께 누리는 복지를 실현한다.▲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공공심야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탑승 등 전 생애를 포용하는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체계를 마련하고 있다.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는 청년친화도시 구축에도 주력한다. 청년 나이를 상향해 청년정책 수혜의 폭을 넓혔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들의 자립을 강화한다. 더불어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와 고급형임대주택 건립 등으로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힘써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소득이 보장되는 풍요로운 농촌을 위해 맞춤형 신품종 개발과 유통 판로 확대 등 농업 경쟁력 강화와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전국 최초 '미생물 고형화설비'를 구축해 농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스몰비지니스 복합공간과 광양형 임대 스마트팜으로 청년 농업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시는 전남 제1의 안전 도시와 탄소중립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정 시장은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는 광양시장으로서 후반기 시정을 보다 알차게 꾸려나갈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줬다"며 "'모두가 들어와 살고 싶은 광양',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광양' 만들기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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