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제1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 및 2023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에 참여해 전남의 다양한 매력과 고향사랑기부제 등을 홍보하게 된다.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린다. '고향사랑의 날(9월 4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첫 해를 기념하고, 고향의 가치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고향사랑의 날 기념행사로 꾸며진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내 고향 전남으로 초대'라는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선 ▲22개 시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전남사랑애(愛) 서포터즈 ▲2023 전국체전·장애인체전 및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메가 이벤트 ▲남도장터 등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 곳곳의 매력을 소개하는 '남도한바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홍보를 위한 '고향사랑 함께 달려요', 전남 완전 정복 '컬링게임' 등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다양하고 푸짐한 전남의 특산물 꾸러미를 제공한다.
박람회 첫날인 9월 2일에는 박람회장 상설무대에서 국민안내양 가수 김정연과 함께하는 고향사랑 한마당 행사를 진행하고, 전남 고향사랑기부제, 남도장터 및 시군의 대표 답례품 등을 홍보한다.
전남도는 박람회에 앞서 고향사랑의 날 특집으로 기획된 KBS 가요무대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전남 향우 100여 명을 초청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가요무대는 9월 4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고향사랑의 날을 기념해 전남 고향사랑기부제를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와 홍보 행사를 준비했다"며 "전남도 홍보관에서 즐거운 경험도 하고 전남 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 30% 이내의 답례품과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주민의 복리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사용되며, 고향사랑e음 시스템과 농협은행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 '포승줄 받아라' 대통령실로 향한 오월단체 5일 오후 1시께 5·18민주유공자유족회·부상자회 회원 70여명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연 가운데 한 회원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넘어졌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제공 광주 5·18민주화운동 당사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를 위해 서울로 향했다.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를 앞둔 이날 오후 1시께 5·18민주유공자유족회·부상자회 회원 70여명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특히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을 두고 '진정성 없는 사과로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윤남식 5·18공로자회장은 "이번 담화는 5·18이라는 과거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며 "국민 기만 행위를 반성하고,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규탄했다.조규연 5·18부상자회장도 "민주주의 시대에 계엄령 사태가 벌어진 것은, 5·18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는 내란 주동자를 단호하게 처벌해 절대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그때까지 오월단체는 계속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부 회원들은 '윤석열 체포 결사대'라는 이름으로 포승줄을 들고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을 '구속해야 할 죄인'으로 비유하며 거듭 바리게이트를 넘어가려고 시도하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넘어지거나 경미한 부상을 입은 이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양재혁 5·18유족회장은 "윤 대통령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잔머리'를 굴리고 있지 않나. 그 전에 직접 체포해 광주로 끌고 가고 싶은 마음으로 포승줄을 챙겨온 것"이라며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도 '공범'이다. 이들 모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월단체는 오후 3시께 국회 앞으로 이동해 탄핵소추한 표결이 시작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갔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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