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축산물, 된장, 참기름 등을 추가해 14개 품목을 선정했다.
광주시는 지난 21일 제2차 광주광역시 답례품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답례품 품목으로 ▲네이밍도네이션 ▲김치 ▲쌀 ▲농축산 꾸러미 ▲우리밀 가공품 ▲김부각 ▲잎차류 ▲공예품 ▲광주상생카드 ▲축산물 ▲된장 ▲참기름 ▲매실 가공품 ▲광주FC굿즈 등을 선정했다.
기존 답례품의 경우 제도 시행 첫해였던 점을 감안해 공급업체가 희망할 경우 재협약한다. 신규 품목인 축산물, 된장, 참기름, 매실 가공품은 생산·가공·공급이 가능한 업체를 대상으로 12월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최선영 자치행정과장은 "답례품 품목 확대로 기부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역의 특색 있는 답례품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기부자의 소중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답례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주민의 복리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사용되며, 고향사랑e음시스템과 전국 농협은행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尹, 당장 탄핵" 촉구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2일 오전 전남도청 앞 '윤석열 탄핵 및 국민의 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전남도의회 단식농성장을 방문,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12·3 계엄령 사태가 내란이 아니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12일 나란히 당장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강기정 시장은 이날 윤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촉구하며 집무실에 걸린 '국정지표' 액자를 철거했다.강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정지표 액자 철거영상을 올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2차 담화문을 들으면서 저는 귀를 의심해야 했다. 이 상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국민의 목소리가 무엇인지, 어떤 점이 잘못했는지를 전혀 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강 시장은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리며 "광주는 윤석열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지금 당장 체포하고, 국회는 토요일이 아니라 당장 탄핵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김영록 지사도 이날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스스로 반국가 반헌법 세력임을 자인한 것으로, 오는 14일까지 갈 것이 아니라 한시라도 빨리 탄핵시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과 우리 경제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비상계엄에 관한 입장을 밝힌 담화 내용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한심하고 참담한 넋두리일 뿐이었다"며 "일부 보수 유튜버의 허위사실과 편협한 주장을 방패삼아, 고도의 정치행위라는 핑계로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오도하려는 그 얕디 얕은수에 통탄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고 강조했다.강기정 광주시장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촉구하며 집무실에 걸린 '국정지표' 액자를 철거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이어 "윤석열은 도대체 어느 나라의,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가. 우리 대한민국을, 5천만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길래 지난 3일 반헌법적 폭거도 모자라, 열흘 만에 한 치의 반성도 없는 이런 파렴치한 담화를 발표한 것인가"라며 "탄핵의 시급성과 당위성만 더욱 확실히 확인시켜준 불법적인 담화다. 내란범으로 즉시 체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면서 "역사와 민심을 망각하고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댄 윤석열과 동조 세력에게 준엄한 국민적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 이번 사태의 내막과 가담자들을 낱낱이 밝혀내 분명하고 단호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며 "지난 1980년 피로써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전남의 위대한 역사를 반드시 이어나가야 한다. 저 역시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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