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군이 구·곡·순·담(구례·곡성·순창·담양) 장수벨트행정협의회와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에 동참했다고 21일 밝혔다.
담양군은 지난 18일 순창군에서 열린 구곡순담 장수벨트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상생 발전을 위해 '담양→구례→곡성→순창→담양' 4개 군 지역 간 고향사랑기부금 릴레이 기부를 함께하기로 했다.
지난 9월에는 순창군, 농어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담양호 간접유역인 순창군 구림면 도수터널 차수벽을 철거하며 13년 숙원을 해결하기도 했다. 이는 광역자치단체를 넘어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민원을 해결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병노 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릴레이 기부를 통해 모두가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부에 참여해 주진 직원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농촌 지역이 당면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담양·구례·곡성·순창 4개 자치단체 군수는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상호 지역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 간 발생하는 공동민원 해결, 상호 업무교류 등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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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랑의열매, 모두가 의지하는 희망 플랫폼으로 만들겠다" 27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취임식이 열린 광주 동구 호남동 라마다충장호텔 라벤더홀에서 구제길(왼쪽) 신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박철홍 전임 회장에게 제작기념패와 황금열쇠를 전달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구제길 세종의료재단 이사장이 제14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구 신임 회장은 27일 라마다충장호텔 라벤더홀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임기를 시작하며 "광주 사랑의열매가 모두가 의지할 수 있는 희망 플랫폼의 면모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8년간 지역 내 대표적인 민간 복지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118억 원이 넘는 성금을 모금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구 회장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광주시민들의 깊은 연대와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평가하며, 공동체 정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구제길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27일 광주 동구 호남동 라마다충장호텔 라벤더홀에서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이날 이·취임식에는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장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사회복지계 주요 인사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행사는 활동 영상 시청, 나눔장 전달, 신임 회장 임명장 수여, 취임사와 내빈 축사,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 가입식 등으로 이어졌다.박철홍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광주 시민들의 뜨거운 나눔 열정 덕분에 지난 3년간의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박 전 회장 재임 중에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34명 증가하고, 나눔명문기업이 3호에서 21호로 늘어나는 등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구 회장은 취임사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지금, 나눔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복지와 분배는 단순히 국가의 몫을 넘어 민간의 자발적인 연대와 기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영역의 기부와 나눔은 소득 불평등과 사회·경제적 갈등을 해소하는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사랑의열매의 역할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또한 그는 "사랑의열매는 단순히 모금과 배분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촉진하고, 공동체 정신과 공동선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 사각지대 문제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세심한 대응책을 마련해 실질적인 도움이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구 회장은 광주 아너 소사이어티 82호, 부부 아너 16호로 가입돼 있을 뿐 아니라, 광주지역 아너 소사이어티 대표로 활동하며 40명 이상의 신규 회원 가입을 이끌었다.그동안 사회봉사와 나눔 실천에 헌신해온 그는 "사랑의열매가 전국에서도 모범이 되는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국가·지자체·기업·복지기관·시민사회 등과의 협력체계를 적극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구제길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27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취임식이 열린 광주 동구 호남동 라마다충장호텔 라벤더홀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및 참석자들과 함께 '나눔으로 광주를 더욱 가치있게' 손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구 회장은 의료법인 세종의료재단 이사장으로서 세종병원과 요양병원을 운영하며 지역 의료 서비스에 기여해왔으며, 금호·송정·화순 장례식장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도 생명과 이별의 현장에서 공동체적 가치를 실천해 왔다. 그는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이사, 한국연합회 이사장을 지내며 국제적인 봉사활동 경험도 쌓아왔다.그는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깊은 통찰과 조언, 따뜻한 관심과 동행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희망과 연대의 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구 회장의 공식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며, 향후 3년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이끌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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