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와 함평군 공직자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광양시 홍보소통실, 감사실과 함평군 가족행복과 직원 36명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도모하고 양 도시 간의 상생 발전을 응원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함평군은 지난달 8일 '제23회 광양매화축제' 개막식에서 'K-문화'를 담아내고 지역 간 공생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자는 사군자 축제 협업을 함께 선포한 도시로 의미가 남다르다.
사군자 축제 협업 시군은 광양(매화, 광양매화축제), 담양(대나무, 담양대나무축제), 함평(국화, 대한민국 국향대전), 신안(난, 신안새우란축제) 등이다.
양 도시 공직자들은 이번 교차 기부를 계기로 상호 축제 홍보, 우수시책 등 소통과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주소지를 제외한 고향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 원까지는 전액을,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이 공제된다. 기부 금액의 30% 이내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전국 농협은행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광양시는 답례품으로 매실 제품, 김부각, 고로쇠, 기정떡, 휴양림 숙박권 등 33여 품목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기금사업으로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를 추진하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해종 광양시 홍보소통실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공직자 간 교류를 이어갈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축제, 문화행사, 우수시책 등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mdilbo.com
- 광양시, 공원 및 도시숲 조성 사업 박차 광양시가 시민의 건강증진과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원 및 도시숲 조성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일상과 자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방점을 둔 종합적 접근법이다.사업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걷고 싶은 숲길 및 맨발 산책로 조성', '광양형 시민운동길 조성', '무장애 도시숲 조성'이 주요 골자다. 사업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시는 도심 곳곳에 '걷고 싶은 숲길'과 '맨발 산책로'를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자연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시 내 녹지 공간을 확충해 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탄소를 저감하는 데 목적이 있다.'걷고 싶은 숲길'은 전남도 공모사업에 선정, 추진 중인 사업으로 광양읍 우산공원에 1.7억을 투입해 산책로(328m)를 조성중이며, 오는 7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또한 마동저수지 생태공원의 '맨발 황톳길' 조성사업은 기존 산책로(260m)에 황토를 포설하고 촉감 체험장과 세족장을 신설하는 공사로 오는 8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광양시는 '시민운동길' 조성으로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시민들이 일상적인 이동 경로를 통해 자연스럽게 운동 효과를 얻음과 동시에 단절된 녹지 공간을 하나로 이어 도시 생태계의 연결성을 높이는 게 사업의 목표다.지난해 와우공원과 마동체육공원을 잇는 산책로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는 마동 삼화섬 일원 도시계획도로의 단절된 산책로 연결사업을 추진 중이다.시는 시민운동길 조성사업이 보행환경, 정주환경 등 도시 환경 전반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더불어 이순신대교와 삼화섬 일대의 관광 명소화 사업으로의 연계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다.광양시는 와우공원을 '무장애 도시숲'을 조성한다. 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총사업비 12억여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고령자나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평등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포용 정책의 일환이다.와우공원(1만6천789㎡)을 '장애물 없는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 지난해 9월 수립됐으며, 향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면 무장애 놀이시설, 무장애 산책로, 음성 안내 시스템, 휠체어 이용자나 노약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사로, 점자 블록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다수 설치할 예정이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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