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김보현실비아올드미술관
10월28일까지 8주기 추모 특별전
노년의 자신 모습 등 작품 전시 중
조선대 출신이자 한국으로 대표하는 화가 김보현의 생애 마지막 순간들을 프레임으로 기록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조선대 김보현 실비아올드 미술관 기획전 '김보현, 마지막 시간들:2010~2014'이 그것이다.
지난 2일 무등일보 기자체험에 참가한 나주 남평중학교 학생들이 이곳으로 취재에 나섰다.
대학 본관 중앙 입구에 자리한 미술관에서는 김보현의 노년의 모습과 작품들이 전시중이었다.
작품들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진홍이 화가 김보현의 뉴욕에서의 생활, 작품활동, 투병생활 등 생애 마지막 순간들을 생생하게 기록한 것들이다. 또 김보현의 마지막 작품들도 함께 전시중이었다.
화가 김보현은 1960년대 조선대 미대 초대 학장으로 활동했는데, 학장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가서 많은 작품활동을 펼쳤으며 그 중 400여 장을 조선대에 기증했다. 교환교수로 미국으로 건너간 후 예술의 세계를 넓히며 본인만의 예술성을 드러냈다.
이번 전시회는 김보현 작가의 추모 8주기를 맞아 열렸다.
전시회를 보면 첫 번째 전시실은 화가 김보현의 초상사진이 있고, 두 번째 전시실은 화가 김보현과 그의 부인인 실비아 올드의 사진들이 있었다. 세 번째 전시실에는 작업실의 모습이 담겼으며,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투병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김진홍 사진작가는 화가 김보현의 편안하고, 따뜻한 모습을 담기 위해 10여년 전부터 그와 소통을 해왔으며 3~4년간 촬영한 사진들을 전시회를 통해 공개했다. 화가 김보현의 초상사진을 보게 되면, 대부분 흑백처리가 되어있는데, 그것은 김진홍 작가만의 여러 가지 이유가 담겨 있다.
먼저 인쇄할 때 사진 스타일, 느낌에 따라 컬러인쇄가 사진을 볼 때 방해될까봐 흑백사진으로 인물의 초상사진을 인쇄했다.
화가 김보현의 생애 마지막 시기에 제작된 작품을 보면 그레이톤의 색감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는 작가 스스로 "회색은 모든게 다 타버리고 난 재의 색"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마치 자신의 일생을 마감하려는 뜻이 담겨 있는 듯하다.
최호순 학예연구사는 "조선대 출신인 김보현 선생님을 보다 더 알리기 위한 마음도 담겨 있는 전시회"라며 "화가 김보현을 조명하며 추모의 의미와 함께 아카이브를 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규리·김다혜·김예진·장유진·정효주기자
"화가 김보현 삶과 작품 알리고파"
최호순 학예연구사
"김보현 선생님은 노년에 '회색은 모든 게 타버리고 난 재의 색'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자신의 얼마남지 않은 생애를 뜻하는 듯합니다."
2일 조선대 김보현 실비아 올드 미술관에서 만난 최호순 학예연구사는 기획전 '김보현, 마지막 생애:2010~2014'를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무등일보 1일 기자체험에 참가한 나주 남평중학교 학생들은 미술관을 찾아 기획전을 감상하며 작가 김보현과 전시회 그리고 학예연구사에 대해 체험했다. 학생들의 인터뷰에 응한 최호순 학예연구사는 기획전의 취지와 김보현 작가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최 학예연구사는 "김보현 선생님은 조선대 미대 초대 학장으로 대학의 기틀을 마련했고, 미국으로 건너간 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왔다"며 "생애 마지막 순간 조선대에 수백점의 작품을 기증했고, 사후에도 부인인 실비아 올드가 또다시 작품을 기증해 미술관을 만들어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기획전은 김보현 선생님의 8주기 추모의 의미도 있지만, 작품보다 작가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라며 "특히 국내보다 미국에 더 잘 알려진 김보현 선생님을 보다 더 알리는 한편 그에 대한 연구와 아카이브를 위한 취지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학예연구사는 큐레이터라는 직업도 소개했다. 그는 "큐레이터는 미술관 전시회 안내, 전시기획, 해설 프로그램과 미술 체험 프로그램 진행, 소장품 관리와 연구업무 등이 있다"며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큐레이터 관련 학과가 있어 보다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주하·김효은·윤시유·윤정은기자
- "대학병원급 진료시스템 구축 환자 만족" 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이 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에게 병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김종운기자 올해로 개원 24주년을 맞은 밝은안과21병원은 광주지역 안과병원의 중심으로 발돋음하고 있다.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이 방문한 밝은안과21 병원은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에만 부여하는 의료기관 인증마크를 받은 병원"이라며 "난이도 높은 의료를 통해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등의 까다로운 지정기준에 따라 엄격한 심의절차에 걸쳐 지정됐다"고 설명했다.지난 1999년 개원한 이 병원은 까다로운 이런 과정을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4회 연속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안과 각 분야에 특화된 의료진이 하루에 수백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이 병원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자랑인 라식 수술도 1년이면 수천회 진행한다.풍부한 라식수술 경험과 최신 장비를 자랑하는 라식센터를 비롯해 중노년층의 골칫거리인 백내장 등을 해결해주는 노안센터와 백내장센터와 녹내장센터, 이 병원의 가장 큰 자랑인 망막센터도 두루 갖추고 있다.밝은안과21은 지역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최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23 초록우산 산타원정대'에 참여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후원자들이 산타가 되어 소외계층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연말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밝은안과21병원은 매년 광주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산타원정대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주거비, 난방비, 외식비, 크리스마스 선물비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됐다.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은 "매년 새롭게 발전하는 고가의 최신 장비를 과감히 도입, 대학병원급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명성 덕분에 광주뿐 아니라 전남과 전북에서까지 병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성·주지민·신아란·김나영·김병조 기자"환자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안질환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21일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몸과 마음 모두 치유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번 나빠진 시력은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여러 방법을 통해 시력 저하를 늦출 방법은 있다"며 "특히 책을 오랫동안 보거나 스마트폰, TV 시청이 늘어나면서 안경 쓰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밖으로 나가 많이 뛰어다녀야 시력 저하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눈에 신선한 공기를 보급해주고 먼 곳을 자주 봐야 한다는 것이다.김 대표원장은 "만 18세 이상이면 눈 성장이 멈춰,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 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다"며 "20세 즈음 시력 교정술을 받으면 40년 이상을 밝은 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어린 시절 여러 진로를 고민한 끝에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현재까지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환자들을 상대할 때 힘든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거나 수술 예후가 좋을 때, 환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김 대표원장은 "여러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빨리 찾는다면 진학 방향을 정할 때 편할 것"이라며 "오늘 경험을 통해 내 후배가 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호균·최윤재·김선아·김선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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