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융복합 콘텐츠展 ‘지구의 시간’
지구와 공존 조망...미디어아트 등 9점
기후변화가 가져온 지구의 모습 오감체험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을 체험을 통해 배우는 전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1일 기자체험'에 나선 남평중학교 학생기자단은 2일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2관을 방문해 융복합 콘텐츠 전시 '지구의 시간(The Great Chronicle with Earth)'을 관람했다.
학생기자단은 이날 현장에서 작품을 둘러보며 현장 리뷰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문화부 기자의 하루 일과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는 지구환경 변화에 따른 인류세(Anthropocene) 시대, 공존과 공멸의 갈림길 앞에 선 지구와 인류의 모습을 돌아보며 환경의 중요성과 미래가치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대화형 영상과 소리로 풍경을 그려내는 사운드 스케이프, 공감각적 몰입형 영상 등 최첨단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초 디지털로 그린 작품 9점을 만나볼 수 있었다.
'지구의 연대기'를 모티브로 구현한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들은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먼저 복합전시 2관 '상상원' 입구에서는 17x7m 규모의 광반도체(LED) 미디어 월 '미디어 게이트'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동굴을 모티브로 한 빛의 문을 지나자 '상상원' 내부에 축적된 거대한 지구의 시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인기 싱어송라이터 '루시드 폴'과 협업, 명상적인 음악과 빛이 변하는 모습을 융합해 매체예술로 그려낸 '원데이(One Day)'가 하루 단위의 지구의 기억을 구현했다.
액체와 기체로 된 원시 지구를 아나몰픽(착시를 통해 입체감을 극대화한 기법)의 디지털 입자로 표현한 클로드 작가의 '라르고(Largo)'도 시선을 붙잡았다.
전시장 천장에 달린 대형 LED 샹들리에와 지름 16m의 거대한 원형의 바닥 화면에서 폭포와 물의 파장이 표현되는 대화형(인터랙티브) 영상 '물의 순환', 거울의 빛 반사로 우주 공간에서 보는 지구의 시간을 표현한 '뉴 플래너터리 시스템(New Planetary System)', 관람객의 음성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사운드 웨이브(Sound Wave)' 등 다채로운 매체예술도 이목을 끌었다.
이민영 도슨트는 "이번 전시는 ACC의 대표적 전시공간에서 지구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공동체적 방향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지구의 과거·현재·미래를 그린 강렬한 디지털 경험을 통해 인류가 나아갈 길을 조망해 볼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며 "지구와 더불어 공존하기 위한 환경의 중요성과 미래가치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린·김은중·김혁준·이효진기자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개선되길"
이민영 ACC 콘턴츠사업과 도슨트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언론재단 주최로 '1일 기자체험'에 나선 남평중학교 학생기자단은 2일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2관에서 이민영(58) 도슨트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생기자단은 이날 이곳에서 열린 융복합 콘텐츠 전시 '지구의 시간'을 관람하고 관련 질문을 던졌다.
이번 전시는 기후변화가 가져온 지구의 모습과 현상들을 첨단 디지털 미디어 기술 기반 창·제작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민영 도슨트는 이번 전시의 취지에 대해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느끼고, 일상에 지구온난화를 줄이려는 노력을 더 할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하고자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막연한 위기감은 누구나 있지만 실제로 환경 보호를 위해 행동하는 모습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일상생활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을 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도슨트는 "전시를 처음 접하는 관람객들은 작품이 어렵고 심오하다고 말한다"며 "전시를 무조건 어렵게만 보지 말고 도슨트의 해설을 듣고 쉽고 즐겁게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가윤·김수아·김예하기자
- "대학병원급 진료시스템 구축 환자 만족" 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이 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에게 병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김종운기자 올해로 개원 24주년을 맞은 밝은안과21병원은 광주지역 안과병원의 중심으로 발돋음하고 있다.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이 방문한 밝은안과21 병원은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에만 부여하는 의료기관 인증마크를 받은 병원"이라며 "난이도 높은 의료를 통해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등의 까다로운 지정기준에 따라 엄격한 심의절차에 걸쳐 지정됐다"고 설명했다.지난 1999년 개원한 이 병원은 까다로운 이런 과정을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4회 연속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안과 각 분야에 특화된 의료진이 하루에 수백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이 병원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자랑인 라식 수술도 1년이면 수천회 진행한다.풍부한 라식수술 경험과 최신 장비를 자랑하는 라식센터를 비롯해 중노년층의 골칫거리인 백내장 등을 해결해주는 노안센터와 백내장센터와 녹내장센터, 이 병원의 가장 큰 자랑인 망막센터도 두루 갖추고 있다.밝은안과21은 지역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최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23 초록우산 산타원정대'에 참여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후원자들이 산타가 되어 소외계층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연말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밝은안과21병원은 매년 광주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산타원정대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주거비, 난방비, 외식비, 크리스마스 선물비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됐다.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은 "매년 새롭게 발전하는 고가의 최신 장비를 과감히 도입, 대학병원급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명성 덕분에 광주뿐 아니라 전남과 전북에서까지 병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성·주지민·신아란·김나영·김병조 기자"환자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안질환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21일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몸과 마음 모두 치유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번 나빠진 시력은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여러 방법을 통해 시력 저하를 늦출 방법은 있다"며 "특히 책을 오랫동안 보거나 스마트폰, TV 시청이 늘어나면서 안경 쓰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밖으로 나가 많이 뛰어다녀야 시력 저하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눈에 신선한 공기를 보급해주고 먼 곳을 자주 봐야 한다는 것이다.김 대표원장은 "만 18세 이상이면 눈 성장이 멈춰,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 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다"며 "20세 즈음 시력 교정술을 받으면 40년 이상을 밝은 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어린 시절 여러 진로를 고민한 끝에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현재까지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환자들을 상대할 때 힘든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거나 수술 예후가 좋을 때, 환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김 대표원장은 "여러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빨리 찾는다면 진학 방향을 정할 때 편할 것"이라며 "오늘 경험을 통해 내 후배가 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호균·최윤재·김선아·김선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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