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차례 가나와 평가전
이강인, 이승우도 함께 포함
프로축구 광주FC의 '엄살라' 엄원상이 6월 가나와의 평가전에 나설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올림픽대표팀의 6월 소집훈련과 평가전을 위한 소집명단 28명을 발표했다.
엄원상은 시즌 초반 K리그1에서 16경기에 출전해 초반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2골을 넣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엄원상은 개인 능력으로 많은 득점을 올리는 유형은 아니지만,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에 큰 부담을 안길 수 있다.
31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모이는 김학범호는 다음달 12일과 15일 두 차례 가나와 평가전을 갖는다.
올림픽대표팀의 공식 경기는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3개국 친선대회에서 이집트와 브라질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이후 7개월 만이다.
가나와 평가전은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갈 18명 엔트리를 확정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가나는 올림픽 아프리카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하며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와 준결승,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4위전에서 모두 승부차기로 패할 만큼 올림픽 본선 진출 팀과 전력 차가 크지 않다.
한국 방문 전 일본에서 일본 올림픽 팀과 평가전을 치르기 때문에 시차 적응 등 컨디션 조절에도 큰 어려움이 없어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6월 평가전 명단(28명)
▲GK = 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 안찬기(수원삼성)
▲DF = 강윤성(제주) 김진야(서울) 이유현(전북) 윤종규(서울) 김태환(수원삼성) 이상민(서울이랜드)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 설영우(울산) 이지솔(대전)
▲MF = 김동현(강원) 백승호(전북) 정승원(대구) 이승모 이수빈(이상 포항) 맹성웅(안양) 김진규(부산) 이강인(발렌시아)
▲FW = 이승우(포르티모넨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 조영욱(서울) 조규성 오세훈(이상 김천)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 광주FC, '달빛 더비'에서 1위 탈환 노린다 프로축구 광주FC의 가브리엘(오른쪽)과 최경록(가운데)가 팀의 득점 이후 환호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시즌 첫 '달빛 더비'에서 홈 3연승에 도전한다.광주는 오는 3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지난 3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하며 0-1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은 광주는 대구와의 '영호남 라이벌 대결' 승리를 통해 다시 1위 복귀를 노린다. 광주는 지난 2017년 3월 이후 맞붙은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6차례 대결에서 1무 5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7승 4무 7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독 홈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이번 맞대결에서 '홈경기 징크스'를 과감히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26일, 태국 원정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정호연이 대구의 밀집 수비를 깨트리는 '중원의 사령관'으로 나선다. A매치 휴식기 동안 U-23 대표팀에 선발돼 사우디전 결승골을 기록한 엄지성은 물오른 공격 본능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지난 포항 전에서 집중 마크를 당했던 가브리엘은 동료를 이용하는 연계 플레이로 공격 기회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한 대구는 광주 원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세징야–에드가-고재현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 편대를 앞세워 광주 골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후방을 책임지는 요시노와 홍철도 경계 대상이다. 시즌 1, 2호 골을 기록한 이들은 정교한 킥을 바탕으로 언제든 결정적 기회를 만들 수 있다.시즌 초반, 강력한 전방 압박과 밀집 수비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광주FC는 A매치 휴식기 동안 남해 합숙 훈련을 통해 '밀집 수비 파훼법'을 연마했다. 우승을 바라보는 광주로선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대구, 인천, 김천과의 3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세 팀 모두 역습에 강한 팀이란 점에서 광주FC의 올 시즌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이기도 하다.매 경기 '상식 밖의 전술'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이정효 감독이 과연 어떤 전략으로 상대를 제압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 통한의 추가시간...포항에 잡힌 광주FC 연승마감
- · '광주FC 신형 공격엔진' 가브리엘 "우승 이끈다"
- · 광주FC, K리그 2라운드 베스트팀
- · '가브리엘 멀티골' 광주FC, 2연승 질주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