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평균 연령 낮추고 높이는 올렸다···유스 4명 1군 합류

입력 2025.12.02. 16:32 차솔빈 기자
즉시전력감 준프로 김윤호 비롯
유스 공배현·김용혁·정규민 콜업
2일 광주는 준프로 계약 중이던 김윤호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젊은 피를 수혈하며 벌써부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프로무대에 합류한 유스 4인방의 등장으로 전술 운용 폭이 한층 넓어질지 주목된다.

광주는 2일 공격수 김윤호(18)와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단 유스팀 금호고에서 활약하던 센터백 공배현(18), 김용혁(18), 미드필더 정규민(18)을 함께 1군으로 합류시켰다.

김윤호는 지난해 7월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은 뒤, 같은 해 9월 제주전에서 17세 4개월 9일의 나이로 선발 출전하며 구단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쓴 기대주다.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최연소 출전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190㎝·80㎏의 체격을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은 물론, 키패스와 공간 침투 능력까지 갖춘 그는 U18 대표팀에도 발탁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광주는 기존 U18금호고 소속이던 공배현, 김용혁, 정규민을 1군 콜업했다. 광주FC 제공

광주는 이와 함께 구단 유스팀 금호고에서 활약해 온 공배현, 김용혁, 정규민도 1군에 콜업했다.

공배현(187㎝)과 김용혁(188㎝)은 모두 장신 센터백 자원으로 제공권 경쟁력이 뛰어나다. 공배현은 침착한 판단력과 인터셉트 능력이 강점이며, 김용혁은 빠른 스피드와 양발 활용 능력을 앞세워 빌드업과 공간 커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는 또 정규민을 중앙 미드필더로 합류시켜 왼발을 기반으로 한 탈압박과 정교한 볼 배급 능력을 통해 경기 전개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는 이번 4명의 합류로 팀 평균 연령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 26.97세였던 평균 연령은 리그 평균치인 25.9세 수준으로 낮아지며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광주 유스팀 금호고는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C권역 통합 우승 ▲전국 고교 축구리그 왕중왕전 준우승 ▲K리그 주니어 후기 상위스플릿 준우승 등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가 1군 콜업으로 이어진 셈이다.

광주는 이번 대거 승격을 통해 오랫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온 공중볼 싸움 문제를 보완하고, 장신 공격 자원 확보로 공격 전술 선택지를 넓히는 효과를 동시에 얻었다. 기존 안혁주·신창무 중심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에서 벗어나 보다 다층적이고 입체적인 전술 구사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막내 김윤호는 "기존 준프로에서 정식 프로선수가 돼 기쁘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팀의 성장과 개인 능력치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프로 정식 데뷔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겸손하게 도움이 되는 선수로 자리잡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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