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는 국가의 이익을 보호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거나 협상하는 과정이다. 또 국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며, 경제적, 문화적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외교'라는 단어가 이슈가 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논란 덕분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논란은 시점이 대내외적으로 긴장이 고조된 때였고, 김건희 여사 리스크로 인해 대통령 또한 정치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시점에 골프를 친다는 것이 국민의 기대와 어떻게 맞는가",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 십상이다.
대통령도 다양한 방식으로 피로를 풀고 재충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문제는 앞서 말했듯이 그 시점과 상황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용산에서는 "트럼프 당선인과의 외교를 위한 라운딩이었다"는 해명을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논란을 트럼프 당선인과의 외교적 이유로 해명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변명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물론 향후 트럼프 당선인과의 외교적 만남에서 골프가 중요한 교류의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골프를 친 시점은 경제적 어려움과 북한의 도발 등 중요한 국내 문제가 산적한 때였기에 '외교적 목적'을 내세우기엔 설득력이 부족하다.
심지어 지난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과를 진행하고 이틀이 지난 9일에도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났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8월 이후 골프 횟수에 대해 "언론에서 다뤄지고, 제보를 받은 것 포함 총 7건"이라며 "8월24일, 31일, 9월7일, 28일, 10월12일, 11월 2일, 9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부 언론은 윤석열 대통령으로 인해 지난달 12일 당일 예약이 취소된 팀이 10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횟수도 많았을뿐더러 시기적으로 맞지 않았고, 기존 예약자들에 대한 배려도 없었다.
이 같은 대통령의 행위는 국민들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취재1본부 이정민 차장대우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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