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목소리로만 승부해 차별점이 있다."
가수 보아가 '보이스코리아'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보아는 28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 2020' 제작발표회에서 "이전 시즌 애청자라서 기쁜 마음으로 섭외에 응했다. 시청자 입장에서 보다가 직접 코치로 나서니 목소리에만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색다른 매력이 있는지 알게 됐다. 이번 시즌에 좋은 참가자들이 많으니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면서 "사실 성시경 오빠가 한다고 해 출연하게 됐다"며 웃었다.
보아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1·2(2011~2013)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2017) MC도 맡았다.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보이스 코리아'는 오로지 목소리로만 승부해 다르다. 제한된 상황 속 최고의 보컬을 찾는다는 특색이 있다. 노래를 잘 하는 분들이 끊임없이 나오지 않나. 실력있는 참가자들이 시청자들을 귀 호강 시킬 것"이라며 "나도 코치로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 우리 팀 친구들이 잘 따라와줘서 변화가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보이스 코리아'는 네덜란드의 '더 보이스' 포맷을 구매해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뮤지션들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팀원들을 선발,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발전시킨다. MC 장성규가 진행하고 보아, 성시경, 김종국, '다이나믹듀오'(개코·최자)가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성시경은 맘에 드는 참가자를 쟁탈하기 위해 '미소천사' 이후 처음으로 춤도 췄다. "제작진이 편집해주지 않을까 기대했다. 날 보는 재미를 이야기하면 안 된다"면서도 "그 정도로 욕심 나는 참가자가 있다는 거다. 김종국씨가 상의 단추 몇 개까지 풀 수 있는지도 기대해달라. 실크를 입었는데 몸선이 다 보여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심사위원들의 매력을 음식에 비유해 설명하기도 해 시선을 끌었다. 성시경은 "다이나믹 듀오는 멕시칸 음식 같다. 여러 가지 재료를 버무려 향신료를 듬뿍 넣고 싸먹는 느낌"이라며 "보아는 '불닭볶음면' 뒤에 먹는 팥빙수 같은 느낌이다. 혹독한 하드 트레이닝 후 응원과 위로를 아끼지 않는다. 당근과 채찍을 함께 한다. 어릴 때부터 보아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그렇게 트레이닝 받았다고 하더라. 멋있다"고 칭찬했다.
'보이스 코리아'는 시즌1·2(2012~2013)에서 손승연, 이예준, 유성은, 신유미 등을 발굴했다. 이번에도 새 스타의 탄생을 기대해도 될까. 권영찬 CP는 "실력있고 절실한 참가자들이 많이 참가했다. 오롯이 노래로만 주는 감동과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박성준 PD는 "7년 만에 다시 찾아뵙게 됐다. '보이스 코리아'는 어떤 음악 프로그램보다 진정성이 있다. 음악적 고민을 많이 녹여낼 것"이라며 "이번에는 '블락제도'를 도입한다. 목소리가 마음에 드는 참가자가 나왔을 때 (의자를) 돌릴 것 같은 코치를 블락시켜 매칭이 안 되게 할 수 있다. 긴장감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첫 방송.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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