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술 액션 진수 선봬는 ‘검객’
BTS 무대 뒤 모습 ‘브레이크…’
웃음 속 가족애 느끼는 ‘담보’
연기파 배우 총출동 ‘죽지않는…’
곽도원 코믹수사물 ‘국제수사’
광주극장 ‘교실 안의 야크’
올해 추석연휴 극장가는 뚜렷한 대작이 없는 대신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앞서 개봉한 '디바' '검객'부터 '방탄소년단 영화'로 불리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를 시작으로 '담보'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국제수사' 등 올해 '빅3'로 불리는 작품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올 추석 극장가는 스릴러, 액션, 코믹, 다큐 등을 망라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디바'(감독 조슬예)는 '다이빙계 퀸' 이영(신민아 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 등이 열연했다. 특히 신민아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관객을 불러들이고
같은날 개봉한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 분)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혁, 김현수, 정만식, 그리고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으로 국내 관객에게 익숙한 조 타슬림이 출연한다. 믿고 보는 배우 장혁은 '검객'에서 말 그대로 칼을 갈고 나와 '검술 액션'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제는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도 눈길을 끈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한국 가수 최초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 공연부터 빌보드 월간 박스스코어 1위까지, 뜨거웠던 스타디움 투어의 대장정 속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무대 뒤 인간적 면모와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감성 다큐멘터리다. 무엇보다 무대 뒷 이야기는 짙은 여운을 남긴다. 방탄소년단 멤버 김남준, 김석진, 민윤기, 정호석,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은 공연이 끝난 무대 뒤에서 각자 '페르소나'의 변화에 대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들려준 적 없던 내면에 담아둔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얼개로한다.추석 명절,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참으로 시의적절한 영화다. 실컷 웃다가 울게하는 전형적인 이야기 구성인데 배우들간 호흡과 빈틈없는 연기력이 돋보인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는 소희(이정현 분)가 친구 세라(서영희 분), 양선(이미도 분), 그리고 탐정 장소장(양동근 분)과 함께 수상한 비밀을 가진 남편 만길(김성오 분)을 죽이기 위해 뭉쳤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그려낸다. 독특한 스토리를 연기파 배우들의 역량으로 채웠다.
코믹물도 잇다.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 곽도원이 처음으로 코미디물에 도전해 작정하고 웃기기 위해 나섰다. 여기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했다. 필리핀 현지에서 태풍 24개를 뚫고 우여곡절 끝에 완성했다고 한다.
광주극장은 30일 예술계 거장의 삶과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신작을 개봉한다.
이날 선보이는 다큐 영화 '마르지엘라'는 20세기 패션계의 앤디 워홀로 불리는 혁신의 아이콘이자 30여년간 베일에 가려진 미스터리한 천재 디자이너 마르탱 마르지엘라의 패션세계를 담아냈다. 도발적이고 혁신적인 콜렉션, 에르메스와 같은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 절정의 순간 홀연히 사라진 미스터리한 마르지엘라에 대해 이야기한다.
같은날 관객들을 만나는 '교실 안의 야크'는 부탄 수도 팀푸에 사는 선생님 유겐이 고도 4천800m에 자리한 벽지학교의 산골아이들과 만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게 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상영됐으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 '판도라' 고윤빈 "너무나 소중한 순간들" '판도라'에서 반전 인물을 맡아 열연한 배우 고윤빈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1일 고윤빈은 SNS를 통해 "첫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방이라니"라며 "훌륭하신 감독님, 작가님, 스텝분들,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다. 너무나 소중한 순간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은 비밀연구소에 함께 갇혔던 3인방인 장교진(홍우진), 차필승(권현빈)과 함께 한 모습과 종영 축하 꽃다발을 받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특수 분장을 받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극중에서 보였던 냉철한 모습과는 다른 고윤빈의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이 담긴 사진은 팬심을 사로 잡았기 충분했다.한편 고윤빈은 '판도라'에서 '해치'를 책임지는 수석연구원 양세진 역으로 열연했다. 양세진은 과거 '해치' 3인방으로부터 인체 실험 피해를 입은 박수정으로 밝혀져 극 후반, 반전을 선사한 인물이다. 극 말미에는 표재현(이상윤)의 악행에 대한 증거를 모아 넘기는 등 홍태라(이지아)의 복수를 돕는 키로 활약하기도 했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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