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 오후 8시 진진의 바다
메조소프라노 이진진이 6월4일 '장고봉로 516'을 주제로 풍광이 아름다운 해남군 내동리 진진의 바다에서 단독콘서트를 전개한다. 공연단체 '담소'의 세번째 기획공연으로 저개되는 이번 무대는 저녁 8시부터 펼쳐진다.
이번 무대에는 이진진과 오스트리아에서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이 오른다. 클래식과 재즈연주자들로 결성된 클래즈 앙상블의 멤버였던 이상훈(바이올린), 김경일(첼로), 강윤숙(재즈피아노), 김은영(피아노), 윤영훈(드럼)이 출연한다. 클래식 재즈 연주자들과 함께 진도국악고에서 피리를 전공하며 같은 음악인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진진의 딸 이가영 양이 특별출연한다.
그가 불러줄 노래들은 박관서 시 '집', 안도현 시 '마당밥', 정희성 시 '연두' '비밀정원', 박남준 시 '수국' '당신이 첫눈으로 오시면' 과 같은 주옥같은 시어들이다. 여기에 클래즈 앙상블의 연주가 더해지며 또한 대중적인 노래와 재즈풍의 노래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름으로 접어드는 길목에 해변에서 울려 퍼지는 이진진의 시노래와 클래식 재즈의 선율이 다가오는 여름을 더욱 시원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담소는 꼬두메, 시하나 노래하나, 시를 노래하는 달팽이의 주축 멤버였던 한보리, 오영묵, 이진진 등이 2016년 해남에 모여 판소리 명창 이병채, 설장고 명인 이우정과 함께 만든 공연단체로 매월 첫 토요일 시노래와 국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을 하고 있다.
올해 담소는 이들 다섯이 각각 주인공이 되는 테마공연을 기획했고 4월 한보리, 5월에는 담소 2세들이 중심이 되는 '주니어담소'를 열었다.

이진진은 "풍광이 아 름다운 해변을 바라보는 무대에서 오랜 친구처럼 소소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조 소프라노 이진진은 오스트리아 요셉 하이든 콘서바토리움 연주과 (Diplom)를 졸업하고 2015년 클래즈앙상블 창단공연 이후 지역을 무대로 다양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진진의 포엠송' '2009년 가릉빈가' '2014년 바람의 무늬' 등 3개의 독집 앨범을 발표했으며 시하나 노래하나 대표 , 클래즈 앙상블 보컬, 해남문화예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경원기자 ahk755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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