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 기상당국에 의하면, 금년 여름은 평년보다 더 덥고, 폭염이나 열대야도 길며, 강수량도 많고 집중호우의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으로도 ‘슈퍼 엘리뇨’가 발생, 세계 곳곳이 폭염, 산불, 홍수, 태풍이 자주 발생하고, ‘금년이 인류 역사상 무더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세계적인 기상기관들은 예측한다. 기후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 1일, ‘전남광주특별시’가 출범한다. 분리된 지 40년 만의 일이다. 지선도 끝났다. 단체장과 의원 당선자들은 출범을 고대하며, 통합 특별시와 시군의 희망찬 미래의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이다. 특히 통합 특별시장 당선자는 특별시의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대전환기획위원회’를 구성, 활동을 개시했다. 특별시민들은 전남광주의 ‘대전환’의 큰 그림이 그려지고, 정책에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열망하고 있다.
기후환경에너지 분야는 어떤 정책적 대전환을 가져야 할 것인가?
‘광주전남 2045 탄소중립’, 당선자의 약속이자, 거대하고 야심찬 목표다. 세계적 그리고 국가적 목표보다 5년 앞당겼다. 골인 지점은 20년후 2045년. 탄소중립은 ‘RE100(100% 재생에너지)’ 혹은 Elecrostate(전기화 국가) 세상을 의미한다.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를 퇴출시키고, 100% 청정 재생에너지로 채워야 가능한 일이다. 전력뿐만 아니라 교통 수송, 건물이나 각종 산업에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이 필수적이다. 대전환위원회는 20년 후를 내다보며 탄소중립 목표에 부합하는 ‘전남광주 기후행동계획’의 밑그림을 그려야 할 것이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인류의 주력에너지로 등극했다. 트럼프나 푸틴, Petrostates(석유국가들)도 이를 막을 수 없다. 인류의 목표인 ‘2050 탄소중립’,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대전환’은 지구촌의 대세다. 이 길이 기후위기로부터 인류와 지구를 지킬 수 있다.
프랑스는 최근 ‘2050 화석연료 퇴출 로드맵’을 발표했고, 60개 이상의 나라들도 퇴출 이정표에 동의했다. 사실 한국의 재생에너지 도입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꼴찌이다. 전력에너지 중에서 10%에 불과하고 전남광주도 비슷한 수준(광주 3%, 전남 12%)이다. 그러나 태양광과 풍력, 특히 전남의 해상풍력의 잠재력은 풍부하다.
최근 현 정부가 결정한 2035년, 재생에너지 30% 국가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광주전남의 재생에너지 도입 목표를 가져야 한다. RE100 산단의 조성, 그리고 전남광주의 유치되는 반도체나 AI산업, 데이터 센터도 재생에너지로 가동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태양광 풍력 바이오 등 재생에너지 기술과 산업의 육성에 대한 목소리는 별로 없다. 특히 재생에너지가 풍부하다는 전남광주에서도 마찬가지다. 현재도, 향후에도 외국에서 수입해 쓰겠다는 말인가? 정부가 밝힌 ‘2030년까지 100GW 태양광 풍력 확대’도 모두 중국 등에서 수입하겠다는 뜻인가? 기술과 산업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과 직결된다. 광주전남이 재생에너지 기술과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통합 특별시가 특단의 대응책을 가져야 한다. 반도체나 AI 산업의 유치, 육성에 준하는 대응책이 필요할 것이다. 청정 재생에너지의 기술과 산업이야말로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 지향적인 산업이다. 기후위기를 이겨내고, 경제성장과 일자리도 늘리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지구촌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구현을 논의하는, 2028년 COP33(유엔기후변화당사국 총회)의 여수 유치도 성사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전남광주 그리고 인류가 가야 할 ‘탄소중립의 길’, 즉 화석연료 기반의 경제사회 구조를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은 결코 쉽지 않는 과업이다. 피땀 어린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 통합 특별시의 출범이 전남광주의 대전환 및 재생에너지 기술과 산업을 육성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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