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향우·단체 등 500여명 화합의 장

대한민국 최초 슬로시티, 그리고 푸른 갯벌과 천일염의 섬 증도면이 늦가을 따뜻한 주민 화합 행사로 다시 한 번 지역 공동체의 힘을 보여줬다.
증도면 체육회와 청년회가 공동 주관한 '2025 증도면 한마음 단합대회'가 지난 28일 우전리 체육회 운동장에서 주민과 향우, 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오랜만에 많은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행사장 곳곳은 웃음과 반가움이 가득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바쁘고 흩어져 있던 삶 속에서 서로의 얼굴을 다시 확인하고, 증도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주민들은 함께 식사하며 안부를 나누고,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섞여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행사 후반에는 지금의 증도가 만들어지기까지 노력한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청년회장 조상철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증도가 지켜온 공동체 정신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으며, 청년회 고문 이상일 고문 역시 "증도가 지금처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섬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정책이 아니라 '사람과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체육회장 이윤철 회장은 "주민이 함께할 때 섬은 더 강해진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향우가 함께하는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섬은 사람이고, 사람의 온기로 움직인다는 걸 다시 느꼈다"며 "오늘 같은 자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도면은 이번 행사에서 확인된 주민들의 의견과 열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 활성화, 세대 간 교류, 문화·소통 기반 행사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늦가을의 잔잔한 바람 속, 바다와 갯벌, 그리고 사람이 만든 섬 증도는 그날 주민들의 마음이 모이며 다시 한 번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신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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