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24·99개 학교 원격수업 전환
전남 전체 학생 선제적 PCR검사 권고
12~17세 백신접종도 적극 추진키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 이후 광주·전남지역에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가족→학생→학원→학교간 전파로 이어지면서 원격수업에 들어가는 학교가 속출하고 2022학년도 대학입시 일정까지 겹쳐 학교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2일 광주·전남교육청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날 0시 기준 광주에서는 지난 1일 이후 138(유치원 4·초 50·중 71·고 12·특수 1)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광주지역 확진자 수가 44(유 4·초 27·중 7·고 7·특수 1)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배 가량 폭증한 것이다.
학교나 학원 등에서 활동량이 많은 학생들의 특성상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학생도 168명(19일 기준)에 달한다.
전남 학교현장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일부터 이날 0시 기준 95(유 1·초 39·중 45·고 10)명의 학생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지난달에도 83(유 5·초 29·중 22·고 27)명의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학교현장에서 학생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도 속출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이날 0시 기준 유치원 4곳과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6곳 등 24개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전환을 앞두고 있다.
전남에서도 초등 48(일부원격 4)곳, 중학교 34(일부원격 4)곳, 고등학교 17곳 등 전체 822개 학교의 12%인 99(일부 원격 9곳)개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학교현장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전남교육청은 긴급 확대간부회의와 시·군 교육장 영상회의를 열고 도내 전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선제적 PCR 진단검사 실시를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12~17세 소아·청소년들의 백신접종을 적극 추진하고 접종 완료 교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추가접종(부스터샷)을 권장하기로 했다.
또 등교·출근 전 스마트폰 앱을 통한 건강상태 자가진단을 통해 증상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즉각 등교·출근을 중지하도록 지도해줄 것을 시·군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당부했다. 학교 내 외부인 출입도 통제된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뤄지는 과정이라고는 하지만 최근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면서 "특히 수능 이후 학생들의 이동량 증가에 따른 감염 우려가 큰 만큼 경각심을 갖고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우기자 ksh430@mdilbo.com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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