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에서 운전면허가 없는 고등학교 1년생이 렌터카를 몰다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며칠 전 목포에서도 7명의 사상자를 낸 유사한 사고가 일어난 바 있어 렌터카 대여 절차 시스템을 손 봐야한다는 지적이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모 고등학교 1학년 A(17)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전날 오전 무면허 상태로 렌터카를 몰고 광주 광산구 수완동 일대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30분께는 모 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후미에서 추돌하고도 도주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차량은 A군의 친구가 대여한 렌터카로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에 적발되자 도망치는 과정에서 사고를 냈고, 타이어가 찢어져 운행이 불가하자 차에서 내려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군의 지인이 어떻게 렌터카를 빌리게 됐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 광주시 "언어장벽 걱정말고 병원가세요" 광주시가 '언어장벽'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지원한다.광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적절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 통·번역 활동가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광주시 외국인주민 실태조사(2022년 광주복지연구원) 결과에 따르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7%에 달했으며, 이유는 '의사소통 문제'(34.4%)가 가장 많았다.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의사소통으로 인한 상담 및 진료 어려움'(49.1%)을 꼽았다.이 사업은 언어적 한계로 인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돕고 적절한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광주시는 5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최종 선발된 의료 통역가는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동행해 병원 접수, 진료, 검사, 수납 등 모든 과정의 의료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감기·상처 등으로 인한 병원 방문보다 중증(응급)환자, 수술, 정밀검사 등 전문적인 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선 지원해 올바르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지원조건, 교육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 홈페이지 또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의료통역은 전문적인 의학용어와 외국인 환자의 사회문화적 환경 이해, 의료진에게 정확한 의사전달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료분야 전문 통역가를 양성해 외국인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돕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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