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증정복권서 1등 17억 당첨
“분양에도 대박 기운 깃들기를”

지난주 광주 광산구 복권 판매점에서 한 사람이 구입한 로또복권으로 1등에 3번 당첨된데 앞서 지난달 서구에서는 경품으로 지급된 로또복권이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뜨거운 이슈로 회자되고 있다.
2일 영무토건과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 1월5일 광주 서구 쌍촌동 TG영무아트홀(아트홀)에서 방문객에게 증정한 로또복권 40장 중 한 장이 1월7일에 진행된 1049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1등에 당첨됐다.
해당 회차의 1등 당첨액은 17억2천781만100원으로,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11억9천63만3천97원이다. 이날 불특정 다수가 아트홀을 방문했고, 대부분 연락이 닿지 않아 정확한 당첨자를 파악할 수 없다.
영무토건은 매주 1회씩 오피스텔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매주 40여장의 자동복권을 구매, 참석자들에게 5게임(5천원 상당)씩 제공하고 있다.
영무토건 오피스텔 분양 업무를 맡고 있는 곽모씨는 "처음에는 즉석복권을 증정하다가 '경품복권'에 대한 호응이 좋아 로또복권을 준비하기 시작했다"며 "월요일마다 광산구 신창동에 있는 작은 복권 판매점에 방문해 복권을 준비한다"고 했다.
곽씨는 1주일 뒤 다음 사업설명회에 나눠줄 로또복권을 구입하기 위해 복권 판매점을 찾았다가 업주가 건넨 당첨소식에 경품 로또복권 중 하나가 1등이었음을 알게 됐다. 곽씨는 "정확히 어느 분께 행운이 돌아갔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구매했던 로또복권 중 1등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재미있다"며 "연초 대박기운이 아트홀과 분양 중인 오피스텔에도 머물렀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8일 진행된 제1052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한 사람이 5게임 구입한 로또복권으로 1등에 3게임, 3등 2게임에 당첨돼 '70억 대박'의 주인공이 됐다는 인증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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