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에서 유명 걸그룹 '뉴진스'의 데뷔 2주년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린다.
동구는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충장로 K-POP 공유카페에서 '뉴진스 2주년 축하 카페'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충장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충장상권르네상스 사업 일환으로 조성한 K-POP 공유카페는 충장로 K-POP 스타의 거리와 연계, K-POP 팬들이 아티스트의 생일이나 데뷔일을 비롯한 기념일에 자유롭게 팬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동구는 충장로 방문객 유입 효과를 늘리고 K-POP 스타의 거리를 홍보하기 위해 첫 번째 대관을 뉴진스 팬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카페 안에는 뉴진스의 사진·영상, 뮤직 비디오 감상실, 인생네컷, 포토존 등을 마련했다.
운영 시간은 오후 12시에서 오후 7시까지이며 시간대 별로 사전예약자 10명과 현장 방문 10명 등 20명만 입장할 수 있다.
방문자들은 4천원 상당의 음료를 구입하면 종이컵과 포토카드 2장, 엽서 등을 기본적으로 받는다. 여기에 사전 예약자는 아크릴 키링까지 받을 수 있다.
광주관광공사와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페 인근 K-POP 스타의 거리에서 뉴진스와 관련된 물건과 함께 인증샷을 찍거나 멤버별 취미를 따라하는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면 뉴진스와 관련된 토끼 부채 또는 '오매나(광주 마스코트)' 부채를 받을 수 있다.
광주관광공사는 추첨을 통해 뉴진스의 신규앨범, 응원봉, 필름카메라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뉴진스 2주년 축하 카페 사전 예약은 12일부터 트위터(@star_n_me)와 인스타그램(@between_star.and.me)을 통해 진행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K-POP 공유카페가 충장로를 방문하는 하나의 계기가 돼 지역상권이 다시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 며 "충장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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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 화재 잔재물, 황룡강 유입···'펌프 고장·관리 소홀' 원인 지난 14일 오전 7시20분께 광주 광산구 선암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서측 구거를 통해 화재 잔재물이 황룡강으로 유출됐다. 광주 광산구 제공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하 금타) 화재 잔재물이 집수정 이송 펌프 고장과 관리 소홀로 인해 황룡강으로 유출됐다.관할 지자체는 오염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하는 한편, 수질 분석 결과에 따라 법적 조치도 검토 중이다.16일 광주 광산구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7시20분께 광산구 선암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서측 구거(배수로)를 통해 화재 잔재물이 황룡강으로 흘러든 사실이 확인됐다. 공장 내 우수저류시설에 보관 중이던 잔재물이 당일 내린 비로 인해 방류된 것으로 알려졌다.금타 측은 "집수정 이송 펌프가 고장 나 자동에서 수동 전환 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광산구는 즉시 황룡강 배수문 인근에 1차 펜스와 흡착붐을 추가 설치해 오염 확산을 차단했다. 이후 폐기물 수거 차량 2대와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하천 내 잔재물을 수거했으며, 공장 내부 우수저류시설과 집수정 내 오염물도 함께 정비했다.시는 황룡강 장록교와 배수문 하부 등 2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납 등 총 19개 항목에 대한 수질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는 17일 나올 예정이다.간이 측정 결과 수온, 수소이온농도(pH), 전기전도도 등은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광산구 관계자는 "수질 분석 결과 유해 물질이 검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 등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라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초기우수저류시설과 우수관로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구는 당분간 주 1회 수질검사와 하루 2회 간이 측정을 병행하는 등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최지현 광주시의원(광산1·더불어민주당)은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장마철 화재 현장에 남은 소각재와 잔재물이 토양과 하천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단순 복구를 넘어 2차 오염 차단을 위한 선제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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