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콘텐츠 기술 개발 등 새로운 예술 창작 모델 구축
광주예술의전당(이하 예술의전당)은 22일 남구 송암동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인공지능·문화예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술·공연 분야 혁신을 도모하고, 인공지능과 실감콘텐츠 기술 개발을 통한 새로운 예술 창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광주의 대표산업인 인공지능산업과 문화예술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예술의전당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실감기술 콘텐츠 및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예술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예술과 공연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영상기술을 기반으로 한 예술·공연 기획을 통해 광주예술의전당·GCC스튜디오 활성화와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에 공동 노력하는 등 지속할 수 있는 발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윤영문 예술의전당장은 "이번 협약은 예술과 기술이 결합하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앞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와 협업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며 "예술의전당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예술을 접하며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광주시민들 "민주주의 짓밟아" 울분 4일 오전 광주 서구 유스퀘어에 대합실에 모인 민들이 TV를 통해 계엄령 관련 소식을 보고 있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윤석열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령은 1980년 5월 전두환 신군부가 5·18민주화운동 진압 당시 선포한 이후 44년 만이다.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직후 광주지역 시민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이날 밤 광주 유스퀘어(유스퀘어터미널)에 있던 시민들은 비상계엄을 선포할 만큼의 긴급한 상황도 아닌데 계엄이 선포된 게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군부독재 시절에나 있을 법한 일이라며 분노하는 반응도 곳곳에서 목격됐다.한밤중에 군 병력이 출동하고 헬기까지 하늘에 떠다닌 다는 소식에 많은 시민들은 공포에 떨었다.시민들은 갑작스러운 계엄령 소식에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4일 오전 광주 서구 유스퀘어에 대합실에 모인 민들이 TV를 통해 계엄령 관련 소식을 보고 있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일상적인 소음에도 사이렌 소리인 줄 알고 다들 공포에 떠는 영화속 한 장면같은 모습이 연출됐다.김모(52)씨는 "이게 말이 되느냐. 정신 차려라"라먀 목소리를 높이면서 "어떻게 2024년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했다.전모(42)씨는 "우리가 지켜낸 민주주의를 대통령이 뭔데 우리의 민주주의를 짓밟느냐"고 울분을 토했다.시민들 상당 수는 "지금이 전두환 시대도 아닌데"라고 소리쳤다. 또 "비상계엄 철폐하라"는 구호와 함께 "계엄 해제"를 연달아 외쳤다.전모(24)씨는 "처음에는 전쟁이 난 줄 알았다. 20대 입장에선 비상계엄령이 역사 속에서나 일어난 먼 얘기같이 느껴져 체감이 되지 않는다"며 "민주사회 이전으로 돌아가는 걸 두 눈으로 목격한 게 충격적이고 믿기지 않는다"고 한탄했다.이모(63)씨는 "80년대에 일어났던 계엄이 생각나서 무섭기만 하다"며 공포감을 표현하면서 "너무 황당하고 갑작스러워서 손발이 떨려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고 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분노와 당혹감에 가득찬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계엄이 선포된 게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암살됐을 땐데 2024년에 계엄을 내리겠다는 게 무슨 말인가', '국회 재적의원 절반 이상이 계엄 해제를 요구하면 무조건 해제해야 하는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탄핵 소리 좀 들었다고 계엄을 선포하는 사람이 어딨다'는 등 격앙된 반응이 쏟아졌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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