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보건의료노조가 폐업 처분 무효 소송이 진행 중인 광주시립제2요양병원과 관련해 건물 매각 절차를 중단할 것을 광주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지부는 13일 오후 광주시청 행정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가 건물 매각을 위한 감정평가를 추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현재 광주지방법원에서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폐업 처분 무효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24일 첫 변론을 진행했으며 오는 2025년 3월6일 두 번째 변론을 앞둔 상태다"며 "폐업이 정당한 지에 대한 결정이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광주시가 감정평가를 추진한 것은 병원 건물을 매각하기 위함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폐업이 위법했다는 판결이 나더라도 원상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11월 중에 병원 건물 매각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할 계획이다"며 "폐업 처분의 위법성을 명백히 밝혀내 공공병원을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지난달 병원 건물의 자산적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감정평가를 실시한 것은 맞다"며 "매각하려는 것은 아니다. 병원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단계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정의·녹색·노동당 "尹 탄핵 반대는 내란 동참...국민 목소리 듣길" 정의당 광주시당과 녹색당 광주시당(준), 노동당 광주시당 등은 5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국민의힘 탄핵 반대 당론 확정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반대를 당론으로 확정한 것과 관련해 광주지역 진보정당이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정의당 광주시당과 녹색당 광주시당(준), 노동당 광주시당 등은 5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국민의힘 탄핵반대 당론 확정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반대는 내란 동참이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계엄령 선포만큼이나 어이없고 황당하다"며 "윤석열과 김건희를 지키기 위해 당의 침몰을 선택한 것이나 다름없다. 부끄럽다"고 주장했다.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는 중진 의원들과 함께 윤석열을 면담한 뒤 당론을 결정했다고 한다"며 "야당의 입법 독주, 예산 독주, 탄핵 남발 등에 경고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말에 설득당한 것인지, 듣고 보니 계엄령을 선포할만 했다고 생각한 것인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내란죄를 일으킨 윤석열은 이미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다. 그런 자를 끌어내리자고 하는 것이 탄핵인데, 이에 반대하는 것은 내란수괴와 한몸이 돼 내란에 동참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탄핵소추안 표결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체면은 좀 구기겠지만 국민의 공당이라면 지금이라도 당론을 바꾸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글·사진=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 5·18 최후 항쟁지에 다시 모인 시민들 "45년 전 악몽 떠올라···尹 퇴진해야"
- · 철도노조 총파업, 5일부터 호남선·전라선 열차 37% 멈춘다
- · "광주의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 비상계엄···탄핵까지 끝까지 투쟁"
- · '통제도 필요하다', '2016년과 판박이' 비상계엄 두고 '말말말'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