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광주·전남 최대 120㎜ 강한 비···천둥·번개 동반

입력 2026.04.09. 08:00 강주비 기자
9~10일 최대 120㎜
다음주 맑고 큰 일교차
이른 아침부터 소나기가 내린 6일 광주 동구 서남동에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한 시민이 가방으로 우산을 대신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양광삼 기자ygs02@mdlibo.com

광주·전남에 많은 비가 내리며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궂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9일 늦은 새벽부터 10일 오전 사이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0~100㎜로, 전남 동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특히 전남 서해안은 9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9일 오후부터 밤 사이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아침최저기온은 6~11도, 낮최고기온은 17~18도로 예상되며, 10일 아침최저기온은 11~15도, 낮최고기온은 13~20도를 오르내리겠다.

이 기간 전남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해상 상황도 좋지 않다.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까지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비가 그친 이후에는 날씨가 점차 안정될 전망이다. 13일에는 남쪽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시 한 차례 비가 내린 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

기온은 아침 8~14도, 낮 18~25도 분포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며 “강풍에 따른 낙하물과 보행자 안전, 교통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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