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개막 연패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AI페퍼스는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0, 24-26, 15-25, 19-25)로 무릎을 꿇으며 개막전 부터 9연패를 당했다.
1세트를 먼저 따내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나 2세트 듀스 접전 끝에 패하며 동력을 잃었다.
1세트는 AI페퍼스의 집중력이 빛났다. 니아리드가 7득점을 올렸고 팀 전체적으로 6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는 등 호흡이 완벽했다. 특히 지난 시즌 AI페퍼스에서 뛰었던 엘리자벳의 공격을 번번히 막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2세트가 아쉬웠다. AI페퍼스는 중반까지 페이스를 유지했다. 막판까지도 22-21로 앞섰으나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니아리드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이 나오며 24-24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그러나 엘리자벳이 2번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내줬다.
AI페퍼스의 집중력은 여기까지였다. 3세트와 4세트서는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다. AI페퍼스는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가기 위해 분전했으나 4세트서만 각각 9점과 7점씩을 올린 엘리자벳과 정호영을 막지 못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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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에 다시 한 번 승리···홈 무패행진 이어간다
1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공격을 하고 있는 시마무라. KOVO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흥국생명과의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홈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페퍼저축은행은 1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3-25, 28-26, 25-23)으로 승리하면서 홈 4연승을 달성했다.1세트는 순조롭게 출발했다. 초반 페퍼저축은행의 연속된 서브 범실과 불안한 수비가 이어지면서 일부 주춤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조이의 오픈 공격과 시마무라의 퀵오픈, 박정아의 블로킹에 힘입어 스코어 25-22로 세트를 가져갔다.2세트는 흥국생명의 반격에 승부가 원점이 됐다. 20-20까지 1~2점차의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흥국생명 레베카의 연속 퀵오픈 공격을 허용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고 시마무라와 조이의 맹공이 이어졌지만 결국 23-25로 세트를 내줬다.3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페퍼저축은행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상대 맹공에 흔들려 3세트 중반까지 9-14, 5점차까지 벌어졌지만, 조이와 시마무라 공격이 살아나 24-24 동점을 이뤄냈다. 이후 조이의 퀵오픈 성공과 흥국생명 김다은의 공격이 실패로 28-26, 세트를 따냈다.4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계속해서 팽팽한 동점 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세트 막바지 조이와 시마무라가 연이어 4득점을 성공시켰고, 마지막 시마무라의 속공이 적중하면서 25-23으로 제압했다.경기 후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이어지는 승리 과정에서 위기극복을 잘 해냈고 특히 3세트 승부처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며 "다만 서브와 리시브 과정에서 범실이 너무 많았고, 수비와 공격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재정비가 일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된 시마무라는 "이전 경기에서 3-0으로 아쉽게 패배해 이번 경기는 절대로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있는 플레이가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긍정적 말을 통해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려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이어 함께 수훈선수로 선정된 박수빈은 "오늘 믿고 맡겨준 역할이니만큼 조이나 시마무라에게 공격점유율을 최대한 확보하고, 그밖에도 감독의 요구사항을 다양하게 소화하려 노력했다"며 "미들에 대한 약점을 시마무라가 잘 보완해주는 등 약점이 많이 사라져 팀이 살아나는 듯하다"고 말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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