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개막 10연패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끝이 없는 연패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AI페퍼스는 2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0-25, 14-25, 25-22, 13-25)로 패했다. 시즌 개막 한 달여가 지났지만 AI페퍼스는 아직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1세트부터 AI페퍼스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추격은 했지만 역전은커녕 동점조차 만들지 못하고 무참히 패했다. 세트 초반 1-1, 2-2 스코어를 만들었을 뿐 이후에는 추격조차 버거운 모습이었다.
2세트는 더욱 참혹했다. 시작과 함께 연속으로 6점을 빼앗긴 AI페퍼스는 서채원의 이동공격이 성공해 1-6으로 한 점 추격했지만 이후로도 연속으로 3실점하며 일찌감치 세트 분위기를 내줬다.
심기일전한 AI페퍼스는 3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상대 범실과 이한비의 오픈으로 2점을 먼저 따내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기세를 탄 AI페퍼스는 22-22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박은서의 연속 오픈이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쁨도 잠시. AI페퍼스는 4세트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세트 시작과 함께 3점을 빼앗겼고 이후 추격에 나섰지만 13-25로 패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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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에 다시 한 번 승리···홈 무패행진 이어간다
1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공격을 하고 있는 시마무라. KOVO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흥국생명과의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홈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페퍼저축은행은 1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3-25, 28-26, 25-23)으로 승리하면서 홈 4연승을 달성했다.1세트는 순조롭게 출발했다. 초반 페퍼저축은행의 연속된 서브 범실과 불안한 수비가 이어지면서 일부 주춤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조이의 오픈 공격과 시마무라의 퀵오픈, 박정아의 블로킹에 힘입어 스코어 25-22로 세트를 가져갔다.2세트는 흥국생명의 반격에 승부가 원점이 됐다. 20-20까지 1~2점차의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흥국생명 레베카의 연속 퀵오픈 공격을 허용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고 시마무라와 조이의 맹공이 이어졌지만 결국 23-25로 세트를 내줬다.3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페퍼저축은행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상대 맹공에 흔들려 3세트 중반까지 9-14, 5점차까지 벌어졌지만, 조이와 시마무라 공격이 살아나 24-24 동점을 이뤄냈다. 이후 조이의 퀵오픈 성공과 흥국생명 김다은의 공격이 실패로 28-26, 세트를 따냈다.4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계속해서 팽팽한 동점 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세트 막바지 조이와 시마무라가 연이어 4득점을 성공시켰고, 마지막 시마무라의 속공이 적중하면서 25-23으로 제압했다.경기 후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이어지는 승리 과정에서 위기극복을 잘 해냈고 특히 3세트 승부처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며 "다만 서브와 리시브 과정에서 범실이 너무 많았고, 수비와 공격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재정비가 일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된 시마무라는 "이전 경기에서 3-0으로 아쉽게 패배해 이번 경기는 절대로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있는 플레이가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긍정적 말을 통해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려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이어 함께 수훈선수로 선정된 박수빈은 "오늘 믿고 맡겨준 역할이니만큼 조이나 시마무라에게 공격점유율을 최대한 확보하고, 그밖에도 감독의 요구사항을 다양하게 소화하려 노력했다"며 "미들에 대한 약점을 시마무라가 잘 보완해주는 등 약점이 많이 사라져 팀이 살아나는 듯하다"고 말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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