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축포 이후 잠잠...AI페퍼스 3연패

입력 2024.11.03. 14:51 이재혁 기자
1일 GS에 세트스코어 1-3 패전
박정아 21득점...패전에 빛바래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패했다. KOVO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AI페퍼스는 시즌 개막전서 첫 승을 신고하며 파란을 일으키는 듯 했으나 이후 3경기를 내리 내주며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AI페퍼스는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16 24-26 20-25 23-25)로 무릎을 꿇었다.

AI페퍼스는 첫 세트서 먼저 웃었으나 내리 3세트를 내주며 GS의 2024-2025 시즌 첫 승 제물이 됐다.

1세트에서 AI페퍼스는 팀 공격 득점 16점으로 64%의 공격 성공률을 보였고, 유효 블로킹 5개를 기록하며 7포인트 차로 앞서 나갔다. 그리고 24-16에서 박은서가 퀵오픈 득점을 더하면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시작과 함께 내리 3실점을 한 AI페퍼스는 이후 끈질긴 추격을 펼쳤다. 한때 10-15 5점차 리드를 내주기도 했지만 17-17로 균형을 맞췄고 시소게임을 펼치며 세트를 24-24 듀스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듀스에서 상대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고 GS의 이번 시즌 첫 세트승을 지켜봤다.

이후 기세가 꺾인 AI페퍼스는 상대 실바와 와일러 쌍포에 짓눌리며 3,4세트를 내리 내주고 패했다.

주장 박정아가 팀 최다 21득점(공격 성공률 35.19%)을 따냈고 각각 12득점(40%), 11득점(40.74%)을 올린 이한비와 박은서가 힘을 보탰지만 혼자서만 32득점(47.62%)을 만든 GS실바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AI페퍼스는 개막전 첫 승 이후 3연패를 기록하면서, 5위(1승 3패·승점 4)에 자리했다.

한편 AI페퍼스는 오는 5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만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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