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SOOP 수퍼스, 광주특별시 연고지 확정···본격 시즌 준비 나선다

입력 2026.07.30. 17:03 차솔빈 기자
30일 광주특별시 연고지 확정 발표
지난 20일부터 선수단 소집 훈련
2+3년 계약 가닥, 지원금 협의도 마쳐
SOOP 수퍼스의 보금자리가 될 염주체육관 전경.

여자프로배구 SOOP 수퍼스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새로운 보금자리로 최종 확정 짓고 힘찬 도약을 시작한다.

30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SOOP 수퍼스는 연고지를 광주특별시로 전격 확정 짓고 공식 엠블럼을 공개했다. 이번 연고지 협약의 계약 조건은 2년 동행 후 3년 추가 연장이 가능한 2+3년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OOP 선수단은 지난 20일부터 광주특별시 서구 염주체육관에 선수단을 소집하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4일에는 SOOP 수퍼스 구단주와 실무진 등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선수들의 훈련 모습과 염주체육관의 시설 전반을 꼼꼼히 재점검했고, 이 과정에서 구단 주도로 구장의 코트 컬러 교체 작업도 진행됐다. 현장 방문 점검 이후 지난 27일부터 돌입했던 최종 실무자 협의까지 원만히 완료되면서 연고지 확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광주특별시 역시 지난 3월부터 광주시체육회와 함께 전담 조직(TF)을 가동하여 연고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기존 SOOP 측과 광주특별시는 2년 계약 후 3년 연장이 가능한 2+3년 방식과 3+2년 방식 사이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추후 2+3년 방식으로 가닥이 잡힌 후, 광주특별시의 구단 지원금 역시 과거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 지원받던 금액이 3억원 수준임을 고려해 상호 합의 하에 최종 조율을 마쳤다.

SOOP 수퍼스 배구단 엠블럼. SOOP 제공

연고지 확정이 급물살을 탄 데에는 한국배구연맹(KOVO)의 규정이 크게 작용했다. KOVO 규정에 따르면 각 구단은 V-리그 개막 3개월 전까지 연고지를 최종 확정해 연맹에 제출해야 한다. 2026-2027시즌 V-리그 개막일이 10월 31일로 예정돼 있어, SOOP 측으로서는 이달 31일까지 연고지 확정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촉박한 일정이었다. 이에 협상에 속도가 붙을 수 있었다.

민형배 광주특별시장은 이번 연고지 확정에 대해 “SOOP 배구단의 연고 확정은 광주특별시 통합 출범과 함께 지역 스포츠의 새 역사를 여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며 “SOOP 배구단이 시민들과 호흡하고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성장하는 명문 구단으로 굳건히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에 이병호 SOOP 수퍼스 단장은 “새롭게 둥지를 트는 광주특별시에서 우리 SOOP 수퍼스가 팬들과 늘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며 진정으로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SOOP 수퍼스는 지난 6월 한국배구연맹(KOVO) 가입 승인 이후, 김세진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외국인 선수로 오드리아나 피츠모리스를 영입했고, 아시아쿼터로는 이즈 쉬에를 품었다. 여기에 아포짓 스파이커 전새얀과 송은채를 영입해 전력을 대폭 강화했으며, 실업 선수들을 대상으로도 추가 전력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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