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청장협의회,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 환영

입력 2024.01.26. 11:04 박승환 기자
광주 구청장협의회. 광주 남구 제공

광주 5개 자치구 구청장들이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광주 구청장협의회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영·호남 지역 주민들의 30년 숙원 사업이었던 달빛철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협의회는 "달빛철도 특별법은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화합, 지방소멸 위기 극복 등을 위해 대한민국 헌정사상 가장 많은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애초 무난한 통과가 예상됐지만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여러 장애물이 발목 잡았다"며 "하지만 영·호남 상생·화합과 양 지역의 새로운 경제 도약 기회를 염원하는1천800만 시·도민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고 했다.

이어 "광주와 대구는 이제 1시간 내로 왕래할 수 있는 이웃이 됐다. 첨단 미래 산업의 길을 함께할 수 있는 진정한 동맹이 이뤄졌다"며 "달빛철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는 여·야 협치의 상징적 법안이자 국민대통합과 국토균형발전의 비전을 보여준 사례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의회도 광주시와 함께 달빛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다시금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방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는데 함께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편, 달구벌 대구의 '달'과 빛고을 광주의 '빛'을 딴 달빛철도는 총연장 198.8km로 대구(서대구)~경북 고령~경남 합천·거창·함양~전북 장수·남원·순창~전남 담양~광주(송정) 등 6개 광역자치단체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지나는 노선으로 오는 203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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