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실 맞춘 다양한 사업 추진
농작업대행·두릅 보급 '효과 톡톡'
구례농헙은 구례농민들을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하는 조직이다.
구례군 6개 읍면에 본점과 6개 지점, 3개의 하나로마트, 도정공장,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주유소, 42개의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곳에서 조합장을 비롯해 11명의 상무, 66명의 정직원을 비롯해 27명의 계약직 직원까지 10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다.
조합원은 4천583명이 참여하고 있다.
구례농협은 크게 예금을 보관하면서 발생하는 이자를 지급하거나 자금을 대출해주는 신용사업과 농자재나 쌀 등 농산물을 판매하는 경제사업, 농사를 지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한 보험사업, 지역 농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출 1천827억 원, 정책대출 234억 원, 보험 87억 원, 경제사업 수익 302억 등 모두 2천375억 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는 농작업대행사업과 지리산산채소득사업,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운영을 시작,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구례농협은 구례 농민들이 고령화되자 파종부터 생산을 거쳐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대행해주고 있다.
또 힘을 쓰는 농사도 점점 힘들어지면서 힘없는 여성들도 충분히 가능한 산채소득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농민들에게 두릅 모종을 싸게 보급, 지난 5년동안 13만8천주를 파종, 85㏊를 재배했다.
2021년 두릅 파종을 접수한 결과 13만5천주를 신청했다. 이는 지난 5년 동안의 보급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구례농협은 또 지역 특산물인 감을 수출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감을 수출하고 있는 구례농협은 2016년 57t 수출한데 이어 2017년에는 103t 수출했지만 2018년 30t, 지난해에는 43t 수출했다.
최근 수출이 감소한데는 냉해와 태풍으로 수확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장기영 구례농협 본부장은 "구례농협은 농민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농작물 생산을 돕고,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농업 기술을 보급하고 농자재도 공급하고 있다"며 "최근 내해와 홍수 피해 등으로 지역 농민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어 농협이 조합원들의 힘든 마음도 두루두루 보살피겠다"고 밝혔다. 김도윤·윤서희·전지현(6년)기자
"조합원들 기뻐하는 모습에 힘들어도 뿌듯"
최형원 구례농협 상무이사
"새로운 사업을 실행하기 쉽지 않았지만 농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합니다."
최형원 구례농협 상무이사는 "고령화된 농민들도 여성화가 증가하면서 농사를 포기할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며 "구례농협은 지난 2018년 농작업대행사업을 시작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도왔고,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밝혔다.
최 상무는 "또 구례군의 특산품이 오이와 애호박 농사도 짓기 힘들었는데, 두릅을 보급하면서 새 소득원으로 자리잡았다"며 "두릅과 함께 힘없는 여성들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산나물도 보급해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수출하는 단감도 구례농협이 주도해 진행하고 있다.
최 상무는 "2017년까지 수출량이 늘었지만, 2018년부터 냉해 등으로 생산이 줄어 수출량도 낮아졌다"며 "수출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농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벼보관창고, 산지유통센터, 농사 대행사업까지 벌이면서 힘쓰는 일을 하는 농협 직원들이 늘면서 힘겨워하고 있다"며 "직원들을 순환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힘들어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최 상무는 "농협 덕분에 수입이 늘었다고 기뻐하는 조합원들을 보면 힘들어도 큰 보람을 느낀다"며 "농협에서 근무할 수 있는 교육을 하는 대학교도 운영하고 있어 구례청년들이 농협에 많이 근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가희·김예인·하민서(6년)기자
- "대학병원급 진료시스템 구축 환자 만족" 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이 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에게 병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김종운기자 올해로 개원 24주년을 맞은 밝은안과21병원은 광주지역 안과병원의 중심으로 발돋음하고 있다.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이 방문한 밝은안과21 병원은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에만 부여하는 의료기관 인증마크를 받은 병원"이라며 "난이도 높은 의료를 통해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등의 까다로운 지정기준에 따라 엄격한 심의절차에 걸쳐 지정됐다"고 설명했다.지난 1999년 개원한 이 병원은 까다로운 이런 과정을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4회 연속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안과 각 분야에 특화된 의료진이 하루에 수백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이 병원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자랑인 라식 수술도 1년이면 수천회 진행한다.풍부한 라식수술 경험과 최신 장비를 자랑하는 라식센터를 비롯해 중노년층의 골칫거리인 백내장 등을 해결해주는 노안센터와 백내장센터와 녹내장센터, 이 병원의 가장 큰 자랑인 망막센터도 두루 갖추고 있다.밝은안과21은 지역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최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23 초록우산 산타원정대'에 참여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후원자들이 산타가 되어 소외계층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연말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밝은안과21병원은 매년 광주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산타원정대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주거비, 난방비, 외식비, 크리스마스 선물비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됐다.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은 "매년 새롭게 발전하는 고가의 최신 장비를 과감히 도입, 대학병원급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명성 덕분에 광주뿐 아니라 전남과 전북에서까지 병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성·주지민·신아란·김나영·김병조 기자"환자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안질환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21일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몸과 마음 모두 치유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번 나빠진 시력은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여러 방법을 통해 시력 저하를 늦출 방법은 있다"며 "특히 책을 오랫동안 보거나 스마트폰, TV 시청이 늘어나면서 안경 쓰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밖으로 나가 많이 뛰어다녀야 시력 저하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눈에 신선한 공기를 보급해주고 먼 곳을 자주 봐야 한다는 것이다.김 대표원장은 "만 18세 이상이면 눈 성장이 멈춰,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 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다"며 "20세 즈음 시력 교정술을 받으면 40년 이상을 밝은 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어린 시절 여러 진로를 고민한 끝에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현재까지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환자들을 상대할 때 힘든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거나 수술 예후가 좋을 때, 환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김 대표원장은 "여러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빨리 찾는다면 진학 방향을 정할 때 편할 것"이라며 "오늘 경험을 통해 내 후배가 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호균·최윤재·김선아·김선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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