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가리지 않는 밀착형 순찰
노인 위해 직접 찾아가 돕기도
화순 사평초등학교 학생기자단이 13일 방문한 사평파출소는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공동체 치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사평파출소는 파출소장을 비롯해 경찰관 7명이 근무 중이다. 3조 1교대 근무를 하는 농촌형 파출소로 일일 근무자는 주간에 파출소장과 경찰관 2명이, 야간에는 경찰관 2명이 근무한다.
사평파출소는 범죄 예방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절도, 폭행,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발생 시에는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해 초동조치를 한다. 이후 전담 경찰관에게 사건을 인계, 원활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온동네 한바퀴 순찰'로 지역 주민 등의 여론을 반영해 협력치안을 전개한다.
또 엄정하고 따뜻한 법 집행으로 범죄와 사고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 1인 근무업소'와 '여성 안심 귀갓길' 탄력 순찰하고 있다.
사평파출소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민원은 절도사건이다. 시골파출소 특성상 사건 사고가 적지만 농산물 절도 사건은 가끔 발생한다.
최근에는 반려견에 관련된 민원도 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반려견을 유기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몇 개월 전 생후 1개월 정도 된 반려견 26마리가 관내 도로변에 버려져 이를 구조해 파출소에서 보호하다 화순군 반려견센터에 인계하기도 했다.
노인들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고령인 관계로 주기적으로 직접 집에 찾아가 안부를 묻는 등 문안 순찰을 실시한다. 또 휴대전화의 사용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도록 설명한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 홍보도 곁들이는 등 주민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사평파출소 관계자는 "주민들이 범죄피해에 당면해 있는 등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경찰관을 찾는다. 경찰들이 민원과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신비·김예람·박찬민·배하랑기자
"경찰에게 필요한 것은 사명감과 친절"
박창수 사평파출소 경위
"경찰에게 우선 필요한 것은 사명감과 친절이죠." 29년째 주민을 위해 파수꾼 역할을 하는 박창수 경위가 이같이 말했다. 올해 2월부터 사평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박 경위는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 경위는 1991년 9월 임용 된 후 강력팀, 지능팀에서 형사와 팀장 등으로 대부분의 경찰 생활을 이어온 베테랑이다.
그는 노련한 경찰답게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형사 시절 난제에 빠진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기도 했다. 최근 사평파출소에서는 축사에서 도망간 소를 4일 만에 찾아내기도 했다.
박 경위는 "소 주인이 병원에 간 틈을 타 소들이 축사를 벗어났다. 동료들이 드론을 띄우고, 일대를 4일 동안 수색한 결과 산기슭에 앉아 있는 소를 발견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경찰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명감과 친절이라고 강조했다. 박 경위는 "경찰에게는 사명감도 중요하지만 친절도 필요하다. 경찰은 힘든 직업 중에 하나다. 주민의 안전을 위해 가장 최일선에서 사건과 민원 등을 해결하고 노력한다"면서 "시골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친절인 듯 하다. 누구를 만나도 친절하면 일이 쉬워지더라"고 말했다.
앞으로 그는 정년까지 최선을 다해 봉사할 계획이다.
박 경위는 "정년까지 4년 남았다. 주민들과 좀 더 가까이 지내면서 내가 아는 법률적인 지식 등의 것들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다원·김준수·강현준·오우주·유하람기자
- "대학병원급 진료시스템 구축 환자 만족" 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이 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에게 병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김종운기자 올해로 개원 24주년을 맞은 밝은안과21병원은 광주지역 안과병원의 중심으로 발돋음하고 있다.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이 방문한 밝은안과21 병원은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에만 부여하는 의료기관 인증마크를 받은 병원"이라며 "난이도 높은 의료를 통해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등의 까다로운 지정기준에 따라 엄격한 심의절차에 걸쳐 지정됐다"고 설명했다.지난 1999년 개원한 이 병원은 까다로운 이런 과정을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4회 연속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안과 각 분야에 특화된 의료진이 하루에 수백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이 병원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자랑인 라식 수술도 1년이면 수천회 진행한다.풍부한 라식수술 경험과 최신 장비를 자랑하는 라식센터를 비롯해 중노년층의 골칫거리인 백내장 등을 해결해주는 노안센터와 백내장센터와 녹내장센터, 이 병원의 가장 큰 자랑인 망막센터도 두루 갖추고 있다.밝은안과21은 지역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최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23 초록우산 산타원정대'에 참여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후원자들이 산타가 되어 소외계층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연말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밝은안과21병원은 매년 광주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산타원정대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주거비, 난방비, 외식비, 크리스마스 선물비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됐다.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은 "매년 새롭게 발전하는 고가의 최신 장비를 과감히 도입, 대학병원급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명성 덕분에 광주뿐 아니라 전남과 전북에서까지 병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성·주지민·신아란·김나영·김병조 기자"환자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안질환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21일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몸과 마음 모두 치유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번 나빠진 시력은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여러 방법을 통해 시력 저하를 늦출 방법은 있다"며 "특히 책을 오랫동안 보거나 스마트폰, TV 시청이 늘어나면서 안경 쓰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밖으로 나가 많이 뛰어다녀야 시력 저하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눈에 신선한 공기를 보급해주고 먼 곳을 자주 봐야 한다는 것이다.김 대표원장은 "만 18세 이상이면 눈 성장이 멈춰,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 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다"며 "20세 즈음 시력 교정술을 받으면 40년 이상을 밝은 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어린 시절 여러 진로를 고민한 끝에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현재까지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환자들을 상대할 때 힘든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거나 수술 예후가 좋을 때, 환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김 대표원장은 "여러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빨리 찾는다면 진학 방향을 정할 때 편할 것"이라며 "오늘 경험을 통해 내 후배가 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호균·최윤재·김선아·김선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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