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29.6% 1위·2위 윤영민 컷오프 탈락
문행주 14.3%, 1위와 15.3%포인트 격차 나
민주당 지지자 선호도 구 31.6%, 문 15.1%
[무등일보·뉴시스·전남일보·MBC·CBS 공동 여론조사ㅣ화순군수 후보 선호도]
현직 군수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인 화순군수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구복규 전 전남도의원이 오차범위를 벗어나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무등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이틀간 화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치 및 현안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화순군수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구 예비후보는 29.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윤영민 화순군의회 부의장 17.4%, 강순팔 전 화순군의회 의장 14.9%, 문행주 전 전남도의원 14.3%, 조재윤 전 나주부시장 7.0%, 전완준 전 화순군수 6.7% 등의 순이었다. 없음·모름·무응답은 10.1%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대상 후보 모두 민주당 소속이며, 민주당은 지난 19일 화순군수 경선 후보를 구복규·문행주 2명으로 확정했다. 민주당 본 경선을 치를 구·문 예비후보의 선호도는 15.3%p차이다.
구 예비후보는 70세 이상(38.1%), 주부(37.4%) 층에서, 문 예비후보는 30대(20.5%), 농임수산업(18.9%) 층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민주당 지지자의 선호도는 구 예비후보 31.6%, 문 예비후보 15.1%를 기록했다.
구 예비후보는 화순읍장 공무원 출신으로 제11대 전남도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구충곤 화순군수가 지난해 말 3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일찌감치 군수 출마를 준비하며 탄탄한 조직력을 구축했으며 공정과 혁신,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화순 건설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농민운동가 출신인 문 예비후보는 5~6대 화순군의원, 10~11대 전남도의원으로 활동했다.
의정 활동을 펼치면서 전남 청소년 심리적 외상치유 지원조례와 지방분권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안 대표발의 등을 통해 지방의회 발전과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합한 여론조사(국민참여경선)로 치러진다.
화순군민들은 군수 후보 선택 기준으로 '정책과 공약'을 가장 많이(48.1%) 꼽았다. 이어 '후보의 인물과 경력'이 32.5%, '소속 정당'이 5.6%, '후보의 출신 지역과 학교'가 1.2% 순으로 조사됐다. 정책과 공약을 후보 선택 기준으로 삼은 층은 18~29세(68.6%), 40대(69.0%), 화이트칼라 종사자(63.3%)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후보의 인물과 경력에 대한 응답은 남성(40.1%), 60대(41.3%) 층에서 높았다.
화순지역 지방의원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84.8%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진보당 2.8%, 국민의힘 2.4%, 정의당 1.4%, 국민의당 0.6%, 없다/모름/무응답 8.1%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40대(92.9%), 주부(91.8%)에서 높았다.
단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87.1%, 국민의힘 3.0%, 정의당 2.2%, 국민의당 1.5%, 그 외 다른 정당 1.8%, 없다/모름/무응답 4.5%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30·40대가 각각 92.9%, 60대 91.7%, 블루칼라 종사자 92.1%로 높게 나왔다.
가장 조속히 해결해야 할 화순지역 현안으로는 '광주~화순 지하철 연결'이 5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12.6%, '화순 탄광 대체산업 발굴 및 화순광업소 폐광 활용' 11.5%, '동복 풍력발전소 주민 반대 해결' 8.2%로 응답했다.
'광주~화순 지하철 연결' 현안은 18~29세(66.2%), 1권역(62.9%), 화이트칼라 종사자(62.9%)에서 높은 응답이 나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안심번호 가입자 리스트를 무작위 추출해 무선전화면접(100%)으로 진행했다. 성·연령·지역별로 피조사자를 할당해 응답률 36.6%를 보였다. 2022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화순=추교윤기자 sh0434@mdilbo.com
-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사전투표 의향 41.4% 제22대 총선 선거기간 개시일을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직원이 후보자 등록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4·10 총선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3.3%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조사 결과인 81.2%보다 2.1%포인트(p) 증가했다.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였다.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0%였다.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제21대 총선 때인 72.7%보다 3.8%p 늘었다. 21대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70대 이상이 90.8%로 가장 높았다. 이후 60대 86.8%, 50대 84.2%, 40대 76.9%, 30대 65.8%, 20대 52.3%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투표 참여 의향도 줄었다.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4%로 나타났다.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하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다. 이후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해'서가 26.0%,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가 17.2%였다.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 및 공약' 27%, '능력 및 경력' 22.4%, '도덕성' 16.5% 순으로 조사됐다.비례대표 정당 선택 시에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후보자의 인물 및 능력' 24.8%, '정당 정견 및 정책' 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 19.6%, '지지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 13.5%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통한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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